
‘광복’을 한자로 뜻풀이하면 빛을 되찾는다는 뜻으로, 글자 그대로 빼앗긴 땅과 주권을 되찾는다는 뜻이다. 우리 국민은 1910년 일본에 강제 합병된 이후 3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일제강점기라는 시간을 거치며 고통의 시간을 보내왔다. 그리고 마침내 1945년 8월 15일 광복의 날을 맞이했다.
긴 고통의 세월 동안 자신을 희생해가며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 바쳐 희생한 많은 분들의 노력 덕분에 지금의 우리는 누구의 간섭과 핍박도 받지 않고 당당하게 독립된 자주 국가에서 자유를 누리며 살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독립을 위해 애쓰신 많은 이들을 기억하고, 그 숭고한 희생에 감사해야 할 것이다.
특히 올해는 광복 80년을 맞는 해이다. 광복 80년을 맞아 정부, 지자체, 민간 기업 등이 다양한 행사를 통해 광복의 기쁨을 전 국민과 함께 나누고 기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지방보훈청도 광복 80년을 맞아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뜻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한국광복군 태극기 티머니 카드, 연양갱 한정판 에디션 등 기업체들과 광복 관련 다양한 협업 제품을 선보이고 있고,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썸머비치’, 서울광장에서 「블록으로 쌓은 광복의 길」 등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행사들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광복 80년을 맞는 기쁜 해이기도 하지만, 최근 세상 안팎의 소식은 기쁘고 즐거운 소식보다는 우울하고 암울한 소식이 더 많게 느껴지기도 한다. 지구상의 여러 지역에서 아직도 전쟁과 내전이 계속되고 있고, 전 세계의 경제 상황 또한 녹록지 않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높은 물가와 취업난, 자영업자와 임대업자의 어려움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다는 소식이 연일 뉴스에서 보도되고 있는 요즘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때일수록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나라를 되찾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에 대해 배우며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80년 전 광복을 위한 우리 선조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또 희생과 노력으로 일궈낸 그 날의 기쁨을 전 국민이 함께 나누며, 밝고 희망찬 대한민국을 위해 모두 힘내는 2025년이 되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