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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만평

[기고]광복 80주년, 문화로 잇는 기억과 미래

[아시아통신]

 

2025년, 대한민국은 광복 80주년을 맞이한다. 일제의 식민 지배로부터 벗어나 나라를 되찾은 이 날은 단순한 역사적 사건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1945년 8월 15일, 우리는 나라의 주권을 회복했고 억압의 어둠을 걷어내며 민족의 숨결을 다시 되살릴 수 있었다. 광복은 결코 우연히 주어진 것이 아니다.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 그리고 평범한 사람들이 감내한 고통 위에 이룩된 피와 땀의 결실이다.

 

광복의 빛은 어둠 속에서도 꺼지지 않았던 독립운동가들의 신념과 용기에서 비롯되었다. 이름 없이 사라져간 수많은 이들의 삶을 오늘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유관순, 안중근, 윤봉길, 김구와 같은 위대한 인물들뿐 아니라, 작은 마을에서 만세를 외치다 끌려간 이름 모를 사람들, 가족을 지키기 위해 저항했던 평범한 이들까지 그 누구의 희생도 잊혀서는 안 된다.

 

광복 80주년을 맞은 지금, 우리는 단지 과거를 기리는 데 그치지 말고 그 정신을 계승하고 확산시키는 데 더욱 힘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문화 콘텐츠는 그 정신을 미래 세대에게 전할 수 있는 강력한 매개체가 된다. 영화, 드라마, 게임, 웹툰 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통해 젊은 세대가 자연스럽게 역사와 연결될 수 있어야 한다.

 

지난 2024년부터 국가보훈부는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를 통해 보훈의 의미를 문화적으로 풀어내는 시도를 시작했다. 이 행사는 추모와 기억의 방식을 대중문화와 결합하여, 젊은 세대가 역사적 가치와 희생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기획된 콘텐츠형 보훈 행사이다. 광복과 독립운동의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전달하고, 과거를 ‘지루한 기억’이 아닌 ‘생생한 현재’로 만들어냈다.

 

이렇듯 광복의 의미와 독립운동의 가치는 일상 속 이야기로 풀어내야 한다. 단순한 과거 회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삶에 영감을 주는 메시지로 전달될 때, 그 정신은 살아 있는 유산으로 이어진다.

 

광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다. 해방 이후에도 우리는 민주주의, 평등, 인권이라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싸워왔고, 지금도 그 길 위에 서 있다. 그리고 그 정신을 미래세대에게 전하는 것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학교 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중문화와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그 뜻이 이어질 때, 광복의 의미는 시간이 지나도 영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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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 첫 아기 수달 탄생” 서울시설공단, 12일부터 '아기수달 이름 짓기' 온라인 이벤트 개최
[아시아통신] 서울시설공단(이사장 한국영, 이하 ‘공단’)은 광진구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인 유라시아수달 쌍둥이가 지난 6월 24일 태어났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 역사상 처음 있는 경사다. 유라시아수달은 국내에서 198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과거에는 이북 지방 산간 하천에서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최근 환경 문제 등으로 개체 수가 줄며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됐다. 일본에서는 이미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기 수달을 출산한 부모 수달은 ‘수돌’(수컷)과 ‘달순’(암컷)으로, 2022년 말 대전과 충남 부여에서 생후 1개월도 채 되지 않은 채 발견되어 2024년 6월,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서울시설공단 서울어린이대공원에 기증된 바 있다. 공단은 수달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자연 서식지에 가까운 생태형 수달사를 조성해 서식 환경을 마련해왔다. 이번 아기 수달 탄생은 체계적인 관리가 뒷받침 된다면 도심형 동물원에서도 멸종위기종의 보전과 생명 탄생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쌍둥이 아기 수달은 바다동물관 내 수달사에서 어미 ‘달순’의 극진한 보살핌 속에

서울특별시의회 박상혁 교육위원장 「2025 AI‧디지털 러닝 페스티벌 개막식」참석
[아시아통신]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상혁 위원장(국민의힘, 서초구 제1선거구)은 8월 7일(목),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5 AI·디지털 러닝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하여 축사를 전하고, 서울교육의 미래를 향한 제도적 지원 의지를 밝혔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AI 및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수업 사례를 현직 교사들의 수업 사례 발표와 시연으로 진행되었으며, 초‧중등 교원, 학부모, 교대 및 사범대 재학생 등 다양한 교육 관계자들이 참여해 AI 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체험하는 자리였다. 특히, 행사장에는 총 95개의 운영 부스와 30개의 실습 연수 과정이 마련되었는데, 이를 통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창의 수업, VR‧AR 기반 실감형 콘텐츠, 음악‧미술 등 예술 교과와의 디지털 융합 수업 등 AI를 활용한 여러 창의적인 교육방법들이 제시되었다. 박상혁 위원장은 축사에서 “현재 교육현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는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인 교육의 흐름입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AI와 디지털 환경에 종속되지 않고, 이를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주체로 성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