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 나온 그 남자와 어떻게 사랑에 빠졌을까?”
의문을 품지 마라. 당신은 그의 유머 감각을 발견하지 못했다.
“쌩얼을 알아 볼 수 없는 그 여자와 어떻게 사랑에 빠졌을까?”
의문을 품지 마라. 당신은 그녀의 따뜻한 배려심을 발견하지 못했다.
김은주 저(著) 《기분을 만지다》 (엔트리, 200쪽) 중에 나오는 구절
입니다.

보이는 게 다라면 주름은 실패이고 매끈함은 성공일까요?
의문을 품지 마십시오. 당신은 그 주름 속에 담긴 수많은 웃음과 눈물의
이야기를 보지 못했습니다.
보이는 게 다라면 느린 걸음은 무능이고 빠른 걸음은 역량일까요?
의문을 품지 마십시오. 당신은 그 느린 걸음 속에 담긴 신중함과 배려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보이는 게 다라면 작은 집은 가난이고 큰 집은 부유함일까요?
의문을 품지 마십시오. 당신은 그 작은 공간에서 피어나는 진실하고 따
스한 사랑을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보이는 게 다라면 오래된 책은 쓸모없고 새 책은 가치 있는 걸까요?
의문을 품지 마십시오. 당신은 그 바랜 페이지마다 새겨진 지혜와 삶의
향기를 읽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보는 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입니다.
진짜 아름다움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숨 쉬고 있습니다.
세상은 겉을 보고 판단하지만, 하나님은 중심을 보십니다.
보이는 것, 세상이 매긴 값으로 자신을 평가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보시는 가치를 따라, 보이지 않는 것을 믿으며 사십시오.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눈입니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고후4:18)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