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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산림청 국립수목원 ‘우리의 정원식물’, 8월은 우아한 바람의 춤, ‘억새’

두 달 전에 심어 가꾸면 제철에 아름다운 우리 정원식물

 

[아시아통신]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8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억새(Miscanthus sinensis var. purpurascens (Andersson) Matsum.)’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억새는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바람에 흔들리는 은빛 꽃이삭이 고요하고 우아한 정원 경관을 연출하는 식물이다.

 

억새는 가을 정원을 우아하게 꾸며주는 여러해살이풀로 1~2m 정도까지 자라며 여러 포기를 모아 심으면 정원의 빈 공간을 자연스럽게 채울 수 있다. 가을이 되면 잎과 줄기가 은은한 갈색빛을 띠고, 꽃이 활짝 피면 마치 하얀 구름이 정원 위에 내려앉은 듯한 풍경을 연출한다. 특히 가을 오후의 황금빛 햇살이 억새꽃 사이로 비쳐 들어오면 정원이 한층 더 신비롭게 보인다.

 

억새는 키우기 쉬운 식물로 알려져 있다. 배수가 잘 되는 흙에 심고, 식물 사이 간격을 약 30cm 정도로 두는 것이 좋다. 그래야 땅속줄기(뿌리줄기)를 통해 해마다 늘어나는 억새를 잘 관리할 수 있다. 물주기는 초기에 중요하다. 처음 심을 때는 물을 충분히 줘야 하지만, 뿌리가 자리 잡은 뒤에는 오히려 약간 건조한 환경을 좋아한다. 물이 많은 곳에 자라는 물억새와 구별된다.

 

억새는 일반적으로 뿌리나 줄기를 나눠서 증식한다(엄밀히 말하면 ‘땅속줄기’, ‘뿌리줄기’이나, 편의상 ‘뿌리’로 표현). 뿌리로 번식할 때는 2~3년에 한 번 정도 뿌리를 캐서 잘라 나눠 심으면 되고, 줄기로 증식할 때는 줄기를 13~15cm 정도 길이로 잘라 모래와 황토를 1:3 비율로 섞은 흙에 3~5cm 깊이로 꽂아두면 3~4주 뒤에 어린 모종을 얻을 수 있다. 씨앗으로 키우는 방법도 있는데 잘 익은 씨앗을 낮 30℃, 밤 20℃ 정도의 온도가 유지되는 곳에 뿌려두면 3~4일 안에 90% 이상 싹이 튼다. 다만, 개발된 품종에 따라 씨앗이 잘 생기지 않거나, 씨앗이 생겨도 싹이 나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임연진 산림생물자원활용센터장은 “억새는 한국의 자연을 대표하는 식물로, 정원에 우아한 경관미를 더할 뿐 아니라, 다양한 생물들에게 서식처를 제공하여 생태적 가치 또한 뛰어나다. 앞으로도 국립수목원의 ‘우리의 정원식물’ 시리즈를 통해 국민들께서 아름다우면서도 생태적 의미를 담은 지속가능한 정원을 꾸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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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자 운영위원장,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애국과 헌신”되새겨
[아시아통신] 이숙자 서울특별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서초2)은 지난 8월 4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리는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하여 시민들을 맞이하고, 축사를 통해 전시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특별전은, 안동시와의 교류협력 전시로, 안동 출신 독립운동가 이상룡 선생의 생애와 만주 무장독립운동의 의미, 임청각의 역사와 어록, 서예 작품을 전시하고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서울 시민들이 80년간 광복절을 기억해 온 방식을 문학, 영화, 음악 등 대중문화 자료를 통해 재조명하는 전시가 동시에 진행된다. 이숙자 위원장은 축사에서 “이상룡 선생님은 독립운동가이시자 문중의 어르신으로, 그분의 삶은 늘 저에게 큰 울림이자 지침이 되어왔다.”고, 깊은 존경과 애정을 표현했다. 특히 “임청각을 포함한 전재산을 처분해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한 선생님의 결단은, 당대 지도층이 보여준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이자 실천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이번 전시의 기획 의도와 역사적 의미에 깊이 공감하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다시 기억하고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서울시의회도 이러한 뜻깊은 전시가 앞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