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전진숙 국회의원(광주 북구을)은 이번 기록적인 폭우로 수해를 입은 광주광역시와 북구지역 주민들의 피해 복구와 생계 안정을 위해, 정부의 신속하고도 과감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의원은“하루 동안 426㎜의 극한 폭우 속에서 목숨을 위협받고,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빼앗긴 지역민들에게는 특별재난지역 선포의 단계적 절차를 지켜 볼 여력조차 없는 상황이다.”면서, “피해조사가 이뤄진 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는 소극적 방법 대신에, 사전 선포 후 피해조사와 복구를 동시에 진행하는 적극적 재난대응 방식이 이제는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정부의 선제적인 재난대응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집중호우 이후 계속해서 자신의 지역구인 광주 북구을 지역의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수해복구 현장에서 자원봉사를 진행해 왔던 전의원은 “가슴 높이까지 물이 차올라 침대 위에 올라서서 죽음의 공포를 경험한 지역민의 침수된 주택에서, 가재도구며 전자제품을 쓰레기로 내다 버리고 흙탕물만 남은 텅 빈 방안에 다시 멍하니 서 계셨던 피해주민의 텅 빈 눈동자를 잊을 수 없다.”면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정부가 수해피해 지역에 줄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이 아닌 ‘최소한의 예의’라고 강조하면서 조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다.
전의원은 “과하다 싶을 정도의 예방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면, 과하다 싶을 정도의 복구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정부가 국민을 지켜내는 방식일 것이다.”면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제60조 2항을 적용하여, 재난대책본부 중앙위원회의 심의를 거치지 않고 바로 대통령에게 건의하는 방식으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폭우로 광주 지역은 총2명(사망1, 실종1)의 인명피해와 및 물적피해(1,311개소)를 입었으며, 특히 북구의 피해는 현재까지 조사된 내용만으로도 특별재난지역 선포의 피해금액 기준을 넘어선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