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부산 중구가 지원하고 (사)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가 주최·주관한 제20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중구 동시 개최 행사'오손도손 바다영화관'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유라리광장과 모퉁이극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당초 무더위가 우려되어 일부 행사가 축소됐으나, 현장에는 대형그늘막 설치와 냉음료 제공 등 철저한 대비로 쾌적한 관람 환경이 조성되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유라리광장에서 열린 첫날 행사는 중구아라소년소녀합창단의 청아한 합창으로 막을 올렸고, 이어 K-POP 댄스팀 ‘라쿤’의 에너지 넘치는 공연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후 상영된 '뽀로로 극장판 바닷속 대모험'은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들이 즐겁게 몰입하여 관람할 수 있었다.
이튿날인 13일에는 모퉁이극장에서 '유스 단편4', '박쥐 벤지의 모험', '고스트라이트' 등 연령별로 다양한 작품이 상영돼 어린이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폭넓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청소년 감독과 함께한 관객과의 대화(GV) 시간은 영화 제작의 뒷이야기를 공유하며 관객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바다부채 만들기, 체험형 미술작품 전시, 마당 낙서그리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또한 슬러시와 팝콘 등의 간식 제공이 무더위를 식히며 행사 분위기를 더욱 돋웠다.
최진봉 중구청장은 “무더위에도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영화와 문화가 함께하는 행사를 지원해 가족들이 즐겁게 어울릴 수 있는 중구만의 문화도시 이미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