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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재난에 강한 제주 구현… 해군과 맞춤형 대응체계 구축

도-해군기동함대사량부 업무협약…해군이 보유한 화생방지원대를 활용한 재난 대응력 향상

 

[아시아통신] 제주특별자치도와 해군 기동함대사령부가 재난대응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육상과 수중 재난에 대한 공동 대응 기반을 구축했다.

 

제주도와 해군 기동함대사령부는 10일 오후 4시 해군 기동함대사령부 사령관 집무실에서 안전사고(재난) 대응 상호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영훈 지사와 김인호 해군 기동함대사령관, 주영국 소방안전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도의 특수한 지리적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재난대응 시스템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도내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해군이 보유한 화생방지원대의 소방차량 및 전문인력을 활용한 합동 재난 대응이 핵심이다. 해군 기동함대사령부는 제주 지역에 위치한 장성급 군부대 중 유일하게 화재진압 자원을 갖추고 있으며, 대원들은 정기적으로 화재진압 전문교육을 이수하여 화재 등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문성도 갖췄다.

 

주요 협약 내용은 ▲안전사고(재난) 발생 시 양 기관 인력·장비의 신속한 지원 ▲전문기술(화재진압·구조·구급 등)의 교류 및 합동훈련 추진 ▲양 기관 교육시설 상호 활용 및 주요 행사 시 소속 직원 우선 참여 ▲효율적인 협약 수행을 위한 협의체 운영 등이다.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 수중 수난 구조에 특화된 해군 특수부대 해난구조대(SSU)와 제주소방 119구조대 간 전문기술 교류를 활성화하고, 분기별 합동훈련을 통해 재난대응 재난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해난구조대원들과 제주소방의 구조대원 간의 합동 로프 구조 및 수중·수난 대응 훈련을 통해 해안가 및 수중 재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협약은 군과 소방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재난에 강한 제주, 안전한 공동체를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도정 차원에서도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안보의 중추인 해군과 재난안전의 최일선에 선 소방이 손을 맞잡은 만큼, 앞으로 제주가 ‘국제안전도시’로 위상을 더욱 확고히 다져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인호 해군 기동함대사령관은 “해군 기동함대사령부는 해상뿐 아니라 일반 재난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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