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김해시는 9일 오후 3시 진례면 고모리 테크노밸리일반산단 내 ‘물류로봇 실증지원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경남도, 김해시, 경남로봇랜드재단, 시공업체 4개사와 감리용역 2개사 등 20여 명이 참석해 건축 공종별 추진 일정과 방향 등을 논의했다. 폭염대비 건설현장 안전수칙 이행 당부와 청렴협약서 서명, 청렴 캠페인을 함께 진행했다.
물류로봇 실증지원센터는 물류영역 서비스로봇 공통플랫폼 구축사업의 핵심부분으로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431㎡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1층에는 기계실과 전기실, 지상 1층에는 물류창고와 관리실, 지상 2층에는 서버실, 관제실, 사무실 등이 위치한다. 총 공사비는 88억원이며 2026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이달 말 착공한다.
물류로봇 실증지원센터는 실제 물류창고와 다양한 가상환경을 구축해 물류로봇의 성능 테스트를 위한 곳으로, 국내 유일의 물류로봇 맞춤형 실증지원센터이다. 실증은 센터 활용, 기술 협력을 위한 참여기업과 함께 ▲팔레트․박스․제품 단위 물류 자동화 실증 ▲피킹 및 보관 최적화 실증 ▲출고 및 분류 자동화 실증 ▲재고관리 고도화 및 스마트 WMS 연동 실증 ▲유통·제조 특화 시나리오 실증 총 5개 분야로 이뤄진다.
물류영역 서비스로봇 공통플랫폼 구축사업은 2023년 7월 선정된 산업부 공모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248억원(국비 100억원, 도비 37.5억원, 시비 103.5억원, 민간 7억원), 사업기간은 2027년 12월까지이다. 경남로봇랜드재단,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한국시험기술시험원, 경남테크노파크, 경남도, 김해시가 사업을 수행한다.
사업기간 동안 물류로봇 신뢰성과 성능 인증을 위한 장비구축(14종), 관련 표준 제정(7건), 기술사업화 기업 지원 및 국내외 공인시험․인증 지원 등을 한다.
지금까지 물류로봇 전기적 안전성 인증 시험장비, 안전 인증시험용 모바일로봇시스템, 구동성능 안전성 인증시험장비 3대를 구축했으며 시제품 제작과 기술컨설팅, 특허 지원 등 21개소에 대한 기업 지원이 이뤄졌다.
김해시 관계자는 “물류로봇 실증지원센터 건립과 운영으로 제조업체의 업종전환과 전문 일자리 창출, 국내 물류로봇 기술력과 경쟁력 확보를 통해 외국 물류로봇의 국내시장 잠식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점점 대형화되어 가는 물류센터의 효율적 운영과 물류센터 인력난 해결을 위해서는 스마트물류로의 전환은 반드시 필요하고 빠를수록 좋다. 사업 수행기관들과 함께 물류로봇 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물류로봇 실증지원센터가 들어서는 곳은 한국로봇리퍼브센터(‘25. 4. 준공), 스마트 센싱 유닛 실증센터(‘23. 6. 개소), 전력반도체 토탈솔루션센터(‘26. 2. 준공예정)와 인접해 센터 간 상승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