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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서울시, 생애말기 돌봄 강화한다… '27년까지 호스피스 병상 224개 확충

서울시립 북부병원 호스피스 병상 29개 추가 확보, 3일(목)부터 25→54병상 운영
5개 시립병원 145개 호스피스 병상 운영 중… '27년까지 총 224개 단계적 확대
오스트리아 빈 출장 중 오세훈 시장, 2일(수) 호스피스 등 노인돌봄 통합시설 시찰
시 “어르신이 존엄한 마지막 준비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공공 호스피스’ 환경 마련”

[아시아통신]

 

지난해 대한민국이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가운데 늘어나는 말기 환자 돌봄 수요에 대응하고, 존엄한 생의 마지막을 돕기 위해 서울시가 호스피스 병동 확충에 나선다.

 

서울시는 7.3.(목)부터 서울시립 북부병원(중랑구 망우동) 호스피스 병상을 기존 25병상에서 54병상으로 확대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기존의 일반 병동 1개를 전면 리모델링해 호스피스 전담 병동 29병상을 추가로 확보했다.

 

시는 현재 서울에 760개 호스피스 병상이 필요('25년 2월 기준)한 데 반해 실제 병상은 38%(289개) 수준에 그치고 있으나 앞으로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호스피스 병상 확충을 미리 준비해 왔다.

 

서울시 북부병원은 기존에 1․4인실, 임종실 등으로 구성된 25개 호스피스 병상을 운영해 왔으나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2․3인실 등 다양한 병실 형태를 추가하고 병상도 당초 대비 2배 이상 확보했다.

 

이로써 서울시가 운영 중인 시립병원에는 총 145개 호스피스 병상이 확보됐으며 이번 북부병원을 시작으로 서북병원 등 시립병원 전반에 걸쳐 79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오는 2027년까지 총 224개 호스피스 병상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북부병원의 병상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호스피스 병상 운영 경험을 축적, 이를 바탕으로 시립병원 병상 추가 확대 및 운영에 반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단순히 공공병원 호스피스 병상 확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문인력 구성 ▴심리․정서 지원 ▴가족 돌봄교육 등을 포함하는 통합형 완화의료 시스템을 제공하고 출생부터 생애 말기까지, 전 생애를 아우르는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오스트리아 빈 출장 중인 오세훈 시장은 앞서 2일(수) 오전 9시30분<현지시각> 호스피스를 비롯하여 재가․병동요양, 재활, 데이케어 등 노인 통합 돌봄을 지원하는 ‘카리타스 생트 막달레나(Caritas Pflegewohnhaus St. Magdalena)’를 찾았다.

 

이번 출장에서 오 시장은 어르신의 존엄한 노후 지원과 ‘초고령사회 대응 종합계획- 9988 서울 프로젝트('25.5.)’를 견고화하기 위한 행보의 일환으로 빈 노인요양시설․공공주택 등을 잇따라 방문하고 있다.

 

이동률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북부병원 호스피스 병상 확대는 ‘삶의 마지막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에 대한 사회적 질문에 공공의료가 선제적으로 응답한 사례”라며 “어르신이 충분한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를 받고 존엄한 마지막을 준비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공공 호스피스 환경을 지속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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