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충청북도는 일본 바이오 R&D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가와사키시와 가와사키시에 위치한 King SkyFront를 방문해 바이오 생태계 벤치마킹 및 교류 물꼬를 트고, ‘K-바이오 스퀘어’에 대한 글로벌 협력을 요청했다.
충청북도 대표단은 먼저 노리히코 후쿠다 가와사키시장을 예방해 오송 바이오 클러스터와 K-바이오 스퀘어 조성사업을 소개하고, 양 지역간 바이오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King SkyFront가 개방과 혁신을 통해 일본을 대표하는 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과 정부와 지자체의 역할 등을 면밀히 탐구했다.
대표단은 이어, 미국 보스턴의 글로벌 바이오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BioLabs와 협력하고 있는 iCONM(나노의약혁신센터)을 방문했다.
BioLabs와 iCONM 간 협력 모델은 민간·공공·연구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계해 미국형 오픈이노베이션을 아시아에 성공적으로 도입한 첫 사례로, 충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창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대표단은 일본의 실험동물 연구 및 전임상 평가를 선도하는 공익재단법인 실험동물중앙연구소(CIEM, 이하 ‘실중연’)를 찾아, 노무라 류타 이사장과 환담을 나눴다.
노무라 이사장은 King SkyFront 조성 초기부터 핵심적 역할을 해온 인물로, 오송 바이오 클러스터의 미래 비전과 성장 전략에 대해 높이 평가했으며, 공동연구 및 전략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충청북도는 KASBP(재미한인제약인협회), KAIST GCC와 함께 준비하고 있는 ‘Osong Bio 2025’에 노리히코 후쿠다 가와사키시장과 노무라 이사장을 초청했다. 노무라 이사장은 Osong Bio 2025의 주제인 ‘건강한 노화’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이번 일본 방문은 충청북도가 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구체화 하는데 있어 매우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가와사키시와 주요 기관들과의 협력에 대한 물꼬를 튼만큼, ‘K-바이오 스퀘어’가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ing SkyFront는 1970년대만 해도 중공업 중심지역이었으나, 현재는 일본 대표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로 성장했고, 아시아 최초로 BioLabs 유치에 성공했으며, 현재는 하네다공항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을 살려 동북아시아 의료관광 도시로의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King SkyFront에 위치한 국립의약품식품위생연구소(NIHS)는 iPS(유도만능줄기세포) 치료 연구 관련 국제표준(ISO) 가이드라인을 주도하고 있어 충북도의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 조성 사업 성공을 위해 긴밀한 협력이 요구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