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2 (토)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포토뉴스

두더쥐와 부엉이 사랑의 비극


“부부치료의 대가로 알려진 존 가트맨 박사는 이렇게 말한다.
‘변화를 원하면 먼저 상대를 있는 그대로 좋아하라 사람은 결점까지도
사랑받고 수용받는다고 믿을 때 변화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대를 자신이 원하는 대로 바라보고 바꾸려고 한다.
거기에서 많은 갈등과 싸움이 빚어진다.”

고도원 저(著) 《혼이 담긴 시선으로》 (꿈꾸는 책방, 61쪽) 중에 나
오는 구절입니다.

 

 

두더지는 부엉이를 사랑했습니다, 부엉이도 두더지를 사랑했습니다. 서
로를 위해 모든 정성을 다했습니다, 두더지는 밤마다 어두운 땅속 깊은
곳까지 파고들어 가장 신선한 지렁이를 구해 부엉이에게 선물했습니다.
부엉이는 하늘 높이 날아올라 찬란한 별자리들을 외우고 그 이름들을
따뜻한 목소리로 두더지에게 들려주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둘은 이별하고 말았습니다, 두더지에게 하늘은 너무 높고
낯설며 두려운 공간이었고, 부엉이에게 땅속은 숨 막히도록 좁고 어두운
세상이었습니다. 사랑하지 않았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서로가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알지 못했을 뿐이었습니다, 자신이 줄 수 있는 방식으
로만 사랑했고, 상대가 어떻게 사랑받고 싶은지에 대해서는 끝내 묻지
않았습니다. 둘은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나는 정말 최선을 다했어”

 

 

서로 최선을 다했지만, 자기의 방식대로 사랑했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없는 최선’은 몰락합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호세아 4:6)

 

 

이 말씀은 인간 관계에도 적용되는 깊은 진리입니다. 사랑은, 상대를
아는 지식에서 자랍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그러나 단지
하늘에서 사랑만 외치신 분이 아니셨습니다. 우리 땅에 오셨습니다. 우
리와 같이 눈물을 흘리셨고, 우리의 땀을 함께 흘리셨고, 십자가 위에서
우리의 고통까지도 ‘아는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진짜 최선은 ‘상
대를 알고자 하는 노력’에서 시작됩니다.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배너
배너


최호정 의장, 정근식 교육감의 조희연 전 교육감 광복절 사면 주장에 대한 입장 밝혀 정근식은 조희연의 ‘사면’이 아니라 ‘사과’를 요구해야 한다.
[아시아통신]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1일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을 광복절 특사로 사면해 달라고 대통령에게 공개 건의했다. 조 전 교육감은 국가공무원법을 어기고 직권을 남용해 해직교사들을 특혜채용한 것이 확인돼 지난해 8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6개월(집유 2년)형을 받고 교육감직을 상실했다. 형이 확정된 지 1년도 안된 사람을 사면 해달라고 주장하는 정 교육감에게 22년 12월 당시 정부가 한 사면에 대해 민변 회장이 공개적으로 한 주장을 들려주고 싶다. "사면은 사법부가 오랜 시간 재판으로 어렵게 실현한 법치주의를 단숨에 무력화시키는 것이다. 사면권 남용은 삼권분립 위반이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일이다" 서울교육청은 지금 서울 학생들에게 헌법의 기본 정신 등 헌법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근식 교육감이 그 선두에 섰다. 학생들에게는 삼권분립 등 헌법 기본 정신을 말하면서, 교육감은 공개적으로 삼권분립을 형해화하는 특혜성 사면 주장을 펴고 있다. 이런 교육감이 학생들에게 헌법을 제대로 이해하고 지키는 민주시민이 되자는 교육을 하는 것이 온당한가. 현직 교육감이, 실정법을 위반해 중형 확정판결을 받고도 제대로 된 사과 한번 없는 사람에게 사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