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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포항시, 인덕산 등산로에 해충 기피제 분사기 추가 설치

총 20대 운영… 다국어 안내 QR코드로 외국인 이용 편의도 강화

 

[아시아통신] 포항시 남구보건소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해충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인덕산 등산로에 해충 기피제 자동 분사기 1대를 추가 설치했다.

 

이로써 포항시는 산림욕장, 공원, 휴양림, 둘레길, 철길숲 등 20개소에 기피제 분사기를 설치·운영 중이다.

 

이번 조치는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진드기와 모기 등 해충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를 맞아 감염병 예방을 위해 추진됐다.

 

특히 인덕산은 억새 명소로 방문객이 많은 지역으로, SFTS를 유발하는 참진드기의 주요 서식지 중 하나로 꼽힌다.

 

SFTS는 고열, 소화기장애, 혈소판 감소 등을 유발하는 치명적 열성질환으로, 감염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실제로 참진드기는 봄부터 활동을 시작해 9월에 밀도가 가장 높아진다.

 

남구보건소가 이번에 설치한 무전원 방식의 자동 분사기는 손잡이만 누르면 기피제가 분사되는 구조로, 전기 없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한번 분사 시 약 3~4시간 동안 해충 접근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국어 안내 QR코드(영어·중국어·베트남어)를 기기 측면에 부착해 사용법 안내와 접근성을 높였다.

 

김정임 남구보건소장은 “기피제 분사기 사용은 야외활동 시 해충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는 가장 간편하고 실질적인 방법”이라며 “특히 등산이나 숲길을 다녀온 후 2주 이내에 고열,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포항시는 앞으로도 시민과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감염병 예방 시설 확충 및 홍보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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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의료와 문화가 만나는 외교" – 공공의료의 우수성과 문화교류의 시너지
강남은 단지 고층건물과 화려한 거리만으로 설명될 수 없는 도시이다. 이곳은 첨단의료와 깊이 있는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도시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도시브랜드이기도 하다. 나는 이러한 강남의 특성을 국내외 인사들에게 소개하며 ‘의료문화외교’라는 새로운 형태의 교류를 실현하고 있다. 올해 1월, 나는 폴 소바 마사콰이 주한 시에라리온 대사를 두 차례에 걸쳐 강남구에 초청하였다. 첫 번째 만남에서는 봉은사를 방문하여, 한국 전통문화와 K-의료의 융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일정을 준비하였다. 두 번째 일정에서는 강남보건소를 방문하여, 감염병 예방 시스템, 건강검진 및 모자보건 시설, 정신건강 관리 체계 등 선진 공공의료 행정을 소개하였다. 시에라리온은 의료 시스템의 현대화가 시급한 나라이다. 따라서 이번 만남은 일방적 홍보가 아니라 상호 협력을 위한 소통의 장이었다. 마사콰이 대사는 우리 시스템에 깊은 관심을 표하며, 자국의 공공의료 개혁에 강남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나는 강남의료의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리고자, 향후 잠비아 등 다른 개발도상국과도 의료문화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나는 강남보건소의 관계 공무원들과 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