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리콘밸리의 벤처 캐피털리스트 스콧 하틀리(Scott Hartley)는
(중략) 인공지능 시대에 기술 장벽은 낮아지고 있으며, 더 중요한
것은 ‘올바른 질문을 하는 능력’이라고 말한다. 이런 질문 능력은 인
문학 공부를 통해 얻어질 수 있으며,다양한 분야의 경험이 있어야 진짜
인간에게 필요한 것이 무언인지를 질문할 능력이 생긴다는 것이다. 특히
생성인공지능 시대에 유용한 조언이기도 하다.”
김재인 저(著) 《AI 빅뱅》 (동아시아, 223-224쪽) 중에 나오는 구절
입니다.

생성형 AI는 사용자의 질문과 지시를 바탕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좋은
질문을 할 줄 아는 인문학적 사고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들어 “Z세대를 위한 마케팅 전략을 추천해줘.”라고 질문했다면,
생성형 AI는 일반적인 트렌드(숏폼 영상, SNS 활용 등)를 나열합니다.

이는 누구나 아는 수준의 결과입니다. 그런데 인문학적 사고가 반영된
질문, 즉, “Z세대가 중요하게 여기는 ‘진정성’과 ‘소속감’이라는
가치가 왜 마케팅에서 중요한 요소로 부상했는지, 철학적 배경과 함께
전략에 반영할 수 있는 방식을 제안해줘.”라고 했다면, AI는 포스트모
더니즘적 정체성의 다원화, 탈권위적 커뮤니케이션 문화 등을 근거로
삼아 훨씬 더 깊이 있는 전략을 제안합니다.

생성형 AI 시대에 인문학적 깊이가 있느냐 없느냐는 결정적입니다.
인문학적 깊이는 독서를 통해 개발됩니다.
독서는 무분별한 세상의 정보 속에서 ‘무엇이 참인지’, ‘무엇이
선한지’를 분별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바울 사도는 감옥에 갇혀 있으
면서도 책을 가져다 달라고 하였습니다.

“네가 올 때에 내가 드로아 가보의 집에 둔 겉옷을 가지고 오고
또 책은 특별히 가죽 종이에 쓴 것을 가져오라.” (딤후4:13)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