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칼럼/만평

<기자 산책> 상전벽해(桑田碧海)의 '하남'

한강수계(水系)의 경기도 하남이 들썩인다. ○...3기신도시건설 소문에 진작부터 땅값이 요동치더니 최근들어서는 서울에서 전셋집을 구하지 못한 '밀려난 실수요 젊은 신혼부부등이 대거 이곳을 찾으면서 30평 아파트 전셋값이 7억원 을 넘어섰다는 이야기까지 들려 온다. 서울 외곽의 은평, 중랑, 강북, 노원, 도봉구 등지보다 오히려 전셋가가 앞질렀다는 말도 나온다. ○...상전(桑田)이 벽해(碧海)라는 말이 있다. 뽕나무밭이 엄청난 바다로 변했다는 사자성어로 모습이나 행태가 예전과 180도 바뀌어 버린 상황을 일컫는 말이다. 30~40년 전만해도 하남은 한강을 끼고 있는 아주 조용한 촌(村 )이었다. 인근에 남한산성이 있고, 꼬불 꼬불한 광주로 가는 구도로(舊道路)가 있어, 모처럼 새차를 구입한 초보 운전자들이 땀을 뻘뻘거리며 시험운전해보던 곳이 하남이다. 여기 저기 아늑하면서도 정감 넘치는 전통한종식 집들이 있어, 귀한 손님이나 연인들과 한 때를 보내기에 꼭 알맞는 명소였었다. ○... 아주 가까운 학교 친구가 수십년 전에 그 곳에 터를 잡아 지내고 있다. 교수에다 경주 박물관장까지 지낸 막역한 친구다. 얼마 전, 나는 그 친구에게 오랫만에 언부 전화를 하면서 농삼아 한마디를 던졌다. "어이 친구, 요즘 대개의 하남사람들이 떼부자됐다는데...자네네는 어떤가... ?" ○...3기 신도시든 4~%기신도시든 다 좋은데, 엤날의 그 모습과 자연의 싱그러움, 그리고 문화유적지들까지 훼손되는 참혹한 광경만큼은 더 이상 보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배너
배너

안양시, IBK기업은행과 ‘중소기업 동행지원’ 업무협약 체결
[아시아통신] 안양시와 IBK기업은행이 관내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 자금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동행지원’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시청 3층 접견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백창열 IBK기업은행 CIB그룹 부행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낮춰주기 위한 것으로, 시와 IBK기업은행이 3년간 총 300억원 규모의 대출자금을 조성한다. 시는 대출금리의 1.5~2%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하며, IBK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경기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대출 보증서 발급에 필요한 보증료를 최대 1.2%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관내 중소기업은 기존의 이차보전 지원사업에 더해 보증료 지원까지 받게 돼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지원대상 기업은 관내 중소기업 중 제조업, 지식·정보서비스업 등 563개 업종이며, 원자재나 부자재의 구입·제품의 생산·시장 개척·기술 개발·인건비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용도로 대출하는 경우이어야 한다. 기업당 대출 한도는 최대 5억원, 지원 기간은 최대 3년이다. 협약은 올해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