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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울산시교육청[학교 현장 미담] “학교폭력 해결의 열쇠는 관계 회복입니다”

울산 유곡중 조혜정 교사 인터뷰

 

[아시아통신] “사람이 모여 사는 집단에 갈등이 없을 수는 없다. 중요한 건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있다. 학생들이 스스로 감정을 표현하고, 사과와 용서로 서로를 배려하며 성장할 수 있는 학교문화를 만드는 것이 내가 꿈꾸는 학교의 모습이다.”

 

울산 중구 유곡중 조혜정 교사는 학교폭력 사안을 ‘처벌’보다는 ‘관계 회복’을 중심으로 풀어내며 누구보다 높은 학교장 자체 해결을 이끌어 내고 있다.

 

조 교사가 찾은 학교폭력 해결의 열쇠는 ‘관계 회복’이다.

 

그녀가 학교폭력 사안 처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 그리고 양측 보호자가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감정을 진솔하게 나누는 ‘대화모임’이다.

 

감정 카드를 활용해 학생들이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도록 이끌고, 훈계나 지시 대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며 진심 어린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이 오가는 과정을 끝까지 지켜본다.

 

“긴 호흡이 필요했고, 사소한 상황도 민감하게 돌아오는 민원을 감내해야 했지만, 결국 ‘소통과 관계회복’이 해답이었다”라고 조 교사는 회상한다.

 

조 교사는 학교폭력 사안마다 대화모임을 추진했고, 학생과 보호자의 마음도 조금씩 열렸다.

 

조 교사는 “학부모들의 학교에 대한 신뢰란 결국 피해 학생이 일상생활로 얼마나 잘 복귀하느냐에 달려 있다”라고 강조한다.

 

피해 학생의 학부모가 원하는 것은 학생의 안전한 학교 생활이라는 것을 깨달은 이후, 조 교사는 피해 학생의 학교 적응을 수시로 확인하고 보호자와 꾸준히 소통했다.

 

사과 편지와 조사관 제도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직접 만남이 어려운 경우에는 편지로 진심을 전하고, 제3자인 조사관 면담으로 학생들이 자기 잘못을 명확히 인식하도록 돕는다.

 

“학교폭력 가해 학생이 조치를 받지 않더라도, 학교장 자체 해결이라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충분히 경각심을 지닌다”라는 것이 그의 경험이다.

 

조 교사는 ‘피해 학생도 가해 학생도 모두 나의 학생이며, 모두가 바르게 성장해야 한다’라는 신념으로, 온 마음을 다해 상담과 지도를 이어가고 있다.

 

한 학부모는 “아이를 키우며 가장 힘들었던 1년 전, 선생님이 안 계셨으면 매우 힘들었을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또 다른 가해 학생 보호자는 “연말에 가족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며 피해 학생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케이크를 선물하기도 했다.

 

학교는 학교폭력에서 처벌과 징계가 아닌 조 교사의 사례처럼 소통과 관계 회복으로 ‘화해’와 ‘성장’이 중심이 되는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

 

학생과 학생이, 학생과 교사가 소통하며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 속에서, 학교 공동체는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하는 문화를 점차 뿌리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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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의회, '남양주시 청소년 정책 연구모임'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아시아통신] 남양주시의회는 9일 남양주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의원 연구단체인‘남양주시 청소년 정책 연구모임’의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남양주시 청소년을 둘러싼 정책환경 분석을 통해 청소년의 삶의 질 향상과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 남양주시 청소년 정책을 보완할 수 있는 개선방안 제시와 새로운 정책 사업 발굴을 통한 실효성 있는 청소년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대표의원인 전혜연 의원을 비롯한 연구단체 소속 의원들과 용역 수행사 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남양주시 청소년정책 일반현황 검토 △유사사례 조사 및 관계법령 검토 △청소년 및 학부모 수요정책 조사 △청소년 정책 문제점 분석 및 개선방안 도출 등 앞으로의 연구 내용과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한 의원들은 “청소년의 기준이나 범위가 개별법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나이대별 경계도 감안하여 용역을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타시군이나 집행부에서 일반적으로 추진하는 용역과는 달리 기존 틀을 벗어난 접근을 해야 효과적인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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