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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칼을 품고 사는 사람들


“1950년대는 중산층의 황금기였다. 미국인들에게 미국이 최고 시절을
구가한 때가 언제였느냐고 물어보면, 1950년대는 거의 항상 상위권에
있다(중략). 나와 주변 사람 대다수의 차이가 그다지 크지 않았기 때
문이다.”

모건 하우절 저(著) 이수경 역(譯) 《불변의 법칙》
(서삼삼독, 67-72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미국인들은 1950년대에 대한 향수가 많습니다. 객관적인 수치로 보면
현대가 더욱 풍요롭습니다.
“1950년에 주택 보유 비율은 오늘날보다 12퍼센트포인트 낮았다. 당
시의 평균적인 주택은 요즘 주택보다 3분의 1 더 작았다. 그럼에도 그
안에 사는 식구 수는 더 많았다. 1950년 평균 가계 예산에서 식비가 차
지하는 비율은 29퍼센트였고 오늘날은 13퍼센트다.” (69쪽)

 

 

그런데도 1950년대를 그리워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당시는 기대치가 쉽게 높아지지 않는 시대였다. 주변에 나보다 훨씬
더 잘사는 사람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전부는 아닐지라도 대다수 미
국인이 풍족한 삶을 살았을 뿐 아니라, 자신과 주변 이들을 비교해도 그
풍족함의 수준이 비슷했다(중략). 따라서 오늘날과 비교할 때 상대적
으로 소득은 더 적었지만 사람들은 만족했다. 남들도 역시 그만큼 벌
었기 때문이다.” (72-73쪽)

 

 

작은 나라 부탄은 가난하지만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유엔 산하 ‘지속가능발전네트워크’의 ‘2018년 세계행복 보고서’에서
부탄의 순위는 95위였습니다. 부탄에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다른 나라와
비교하기 시작하면서 행복 지수가 급락한 것입니다.
남과 나를 비교하면 내 삶의 주인은 ‘남’이 되어 갑니다.
비교할 비比자는 비수 비匕 자 두 개를 합쳐 이루어진 단어입니다.  
비比 자는 두 개의 칼이 타인과 자신을 해칩니다. 비교하는 사람은 칼을
품고 사는 사람입니다.

 

 

사울왕은 자신의 스팩과 골리앗의 스팩을 비교하며 꼼짝도 못하고 있었
습니다. 다윗은 달랐습니다. 분명 골리앗과 싸우는 다윗의 손에는 칼이
없었습니다. “자기 손에는 칼이 없었더라.” (삼상17:50b)
다윗이 골리앗과 자신의 스팩만을 비교했다면 주저 앉았을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바라봤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주신 물맷돌을 던지며
승리했습니다.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
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삼상17:45)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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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의원, 배민·쿠팡 등 『배달플랫폼 갑질 방지법』 발의
[아시아통신]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송파갑)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일명 <배달플랫폼 갑질 방지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개정안은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대기업 배달플랫폼이 중개수수료·결제수수료·광고비 등 다양한 명목으로 영세입점업체에 과도한 비용을 부과하고, 그 인상분을 소비자 가격으로 이중 전가하는 불공정 행위를 차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현재 배달플랫폼은 음식 가격의 2.0~7.8%를 중개수수료로 부과하고 있으며, 여기에 배달비, 결제 수수료, 부가가치세 등을 포함하면 주문 금액의 약 30%를 가져가고 있다. 총 2만 원 중 가맹점주가 6천 원을 배달 비용을 부담하는 구조다. 결과적으로 음식을 만들어 파는 업주는 이익을 보지 못하고 있으며 배달플랫폼은 폭리를 취하는 상황이어서 개선이 시급하다. 2024년 기준 배달의민족 매출 4조3226억원 중 영업이익은 6408억원으로 영업이익율은 무려 15%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제조업 평균 영업이익율 5.6%의 3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독일계 자본이 인수한 배달의 민족과 미국계 자본인 쿠팡이 국내 자영업자들의 이익을 과도하게 챙겨가는 구조적 문제가 방치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