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라면형제'들의 의식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인천시 미추홀구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미추홀 빌라화재로 그동안 의식을 잃고 있던 초등생 A군(10살)과 동생 B군(8) 형제가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군은 의식을 회복해 대화가 가능한 상태이지만 동생 B군은 눈을 뜨는 등 의식은 찾았으나 대화는 못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형제는 당시 그들이 사는 빌라에서 둘이서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 발생한 화재로 중상을 입었었다. 사고이후 그들을 도우려는 손길이 계속됐는데 이 가운데 그동안 모인 성금은 현재까지 1억 8000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