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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풍문만 듣고도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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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떠나는 역사여행. 부안영상테마파크">  김광부 기자

 

“왜구가 침범해 왔다(중략). 정발은 난병(亂兵) 중에 전사했다. 이튿날

동래부가 함락되고 부사 송상현이 죽었으며(중략). 200년 동안 전쟁을

모르고 지낸 백성들이라 각 군현들이 풍문만 듣고도 놀라 무너졌다.”

《선조실록》, 1592년(선조25)4월 13일

 

신병주 저(著) 《왕으로 산다는 것》 (매일경제신문사, 104쪽) 중에 나

오는 구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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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떠나는 역사여행. 부안영상테마파크">  김광부 기자

 

“200년 동안 전쟁을 모르고 지낸 백성들이라 각 군현들이 풍문만 듣

고도 놀라 무너졌다.”

선조실록의 이 기록처럼 조선은 건국 이래로 200년 가까이 큰 전쟁이

없는 시대가 지속되면서 글을 숭상하고 무력을 천시하는 ‘숭문천무(崇

文賤武)의 경향이 두드러졌습니다. 관료층들뿐만 아니라 백성들도 전

쟁에 대한 위기의식이 부재하고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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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떠나는 역사여행. 부안영상테마파크">  김광부 기자

 

“조선은 16세부터 60세까지 모든 백성에게 병역 의무를 지웠다. 병역은

두 종류로 나눠서 수행했는데,직접 병역 의무를 수행하는 정군(正軍)이

있었고,정군의 생계를 책임지는 봉족(奉足)들이 있었다. 그런데 전쟁이

없다 보니 정군들은 성 쌓기나 길 닦기 같은 각종 요역(徭役)에 자주

동원되었다. 그래서 당시 돈 역할을 대신하던 포(布)를 납부하는 것으로

병역을 때우는 수포대립(收布代立) 현상이 발생했다. 보인(保人),즉

봉족에게 받은 베로 다른 사람을 고용해 병역을 수행하게 하는 것이었다.

각 관아에서도 농민들에게 병역 의무를 지우는 것보다 포를 받고 군역을

면제시켜주는 것을 이익으로 생각했다.”

(이덕일, 《칼날 위의 역사》, 인문덕원,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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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떠나는 역사여행. 부안영상테마파크">  김광부 기자

 

그러던 중,1592년 일본의 침략으로 시작된 7년 동안의 임진왜란은 전

국토를 초토화하고 조정의 피난,백성들의 굶주림 등 총체적 난국을 초

래했습니다.

로마 제국 플라비우스 베게티우스 레나투스가 저술한 병법서 《군사학

논고(De Re Militari)》에서 유래한 유명한 격언이 있습니다.

“Si vis pacem, para bellum(시 위스 파켐, 파라 벨룸)”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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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떠나는 역사여행. 부안영상테마파크">  김광부 기자

 

그러나 아무 고난이 없는 무풍지대(無風地帶)에서는 어느 나라든 안일

해지게 되어 있습니다. 고난은 나를 강하게 하는 역설이 있습니다.

윈스턴 처칠은 “연은 순풍이 아니라 역풍(逆風)에 가장 높이 난다

(Kites rise highest against the wind, not with it)”고 하였습니다.

노련한 선원은 잔잔한 바다가 아닌 거친 바다에서 길러집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고난을 허용하시면서 강하게 연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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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떠나는 역사여행. 부안영상테마파크">  김광부 기자

 

“보라 내가 너를 연단하였으나 은처럼 하지 아니하고 너를 고난의

풀무 불에서 택하였노라.” (사48:10)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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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떠나는 역사여행. 부안영상테마파크">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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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떠나는 역사여행. 부안영상테마파크">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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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떠나는 역사여행. 부안영상테마파크">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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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떠나는 역사여행. 부안영상테마파크">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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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황금석 의원, 내년 성남시 초등학생 안전에 비상... 안심물품지원조례 상임위 의결 불발
[아시아통신] 성남시의회 황금석 의원(국민의힘, 상대원1·2·3동)은 금일 행정교육위원회에서 또다시 '성남시 초등학생 안심물품 지원 조례안'의 심사 및 의결이 무산된 상황과 관련해, “오늘의 상황은 이제 단순한 정쟁을 넘어 아이들의 안전에 눈감아버린 무책임한 정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황 의원이 발의한 '성남시 초등학생 안심물품 지원 조례안'은 제307회 제2차 정례회에 정식 상정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위원장 불신임 이후 민주당과 무소속 의원들이 상임위 일정에 협조하지 않으면서, 위원회가 번번이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심사조차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이 조례가 단순한 선언적 조례가 아니라, 2026년도 성남시 초등학생 안심물품 지급사업 예산을 편성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적 근거라는 점이다. 이번 회기 내 조례가 의결되지 못할 경우, 성남시는 2026년도 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단 한 푼도 편성할 수 없게 되며, 아이들 안전을 위한 정책은 1년 이상 전면 중단될 위기에 처하게 된다. 황 의원은“아이들의 안전은 정치적 타협이나 당리당략의 대상이 될 수 없는 불가침의 가치이며, 이를 두고 옳고 그름을 따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