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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병장수를 꿈꾸는 선조들과 현대인의 만남

허준박물관 내년 3월 17일까지 ‘장생(長生), 건강을 소망하다’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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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강서구청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염원하며 십장생을 그린 선조들과 현대인의 특별한 만남이 펼쳐진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내년 317일까지 허준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21회 허준축제 기념 <장생長生, 건강을 소망하다> 특별전을 개최한다.

십장생은 건강과 불로장생을 상징하는 한국 전통의 10가지 동식물과 자연물로서 선조들은 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십장생 문양을 민화, 도자기, 민속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했다.

이번 전시는 건강과 장수의 의미를 담고 있는 십장생을 주제로 무병장수를 꿈꾼 선조들의 생활 속 다양한 지혜를 담은 유물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시는 1부 전통 장생도 2부 현대 장생도로 구성됐다.

1부 전통 장생도에서는 최근 구입한 백자청화장수문 항아리를 비롯해 십장생도’, ‘백자청화수자문 접시’, ‘백자청화금정옥액문병’, ‘수문자도등 여러 유물을 만날 수 있다.

2부 현대 장생도에서는 장생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민화작품이 다수 전시됐다.

27명의 현대 민화작가들이 행복나무,’, ‘어화둥둥’, ‘열린 삶의 여정’, ‘장생도’, ‘콩깍지 사랑90여 점의 작품을 통해 한국적인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조선시대 유물과 현대 민화작가의 작품을 동시에 감상하며, 시대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모습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전시회와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 허준박물관 누리집-열린마당-공지사항또는 전화(02-3661-8686)로 확인할 수 있다.

김쾌정 허준박물관장은 불로장생의 상징인 십장생을 주제로 시대별로 건강을 추구하는 인간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라며 꾸준한 유물 수집과 내실 있는 전시 기획으로 주민들의 건강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 문화체육과(02-2600-680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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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의료와 문화가 만나는 외교" – 공공의료의 우수성과 문화교류의 시너지
강남은 단지 고층건물과 화려한 거리만으로 설명될 수 없는 도시이다. 이곳은 첨단의료와 깊이 있는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도시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도시브랜드이기도 하다. 나는 이러한 강남의 특성을 국내외 인사들에게 소개하며 ‘의료문화외교’라는 새로운 형태의 교류를 실현하고 있다. 올해 1월, 나는 폴 소바 마사콰이 주한 시에라리온 대사를 두 차례에 걸쳐 강남구에 초청하였다. 첫 번째 만남에서는 봉은사를 방문하여, 한국 전통문화와 K-의료의 융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일정을 준비하였다. 두 번째 일정에서는 강남보건소를 방문하여, 감염병 예방 시스템, 건강검진 및 모자보건 시설, 정신건강 관리 체계 등 선진 공공의료 행정을 소개하였다. 시에라리온은 의료 시스템의 현대화가 시급한 나라이다. 따라서 이번 만남은 일방적 홍보가 아니라 상호 협력을 위한 소통의 장이었다. 마사콰이 대사는 우리 시스템에 깊은 관심을 표하며, 자국의 공공의료 개혁에 강남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나는 강남의료의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리고자, 향후 잠비아 등 다른 개발도상국과도 의료문화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나는 강남보건소의 관계 공무원들과 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