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하나개해수욕장에서 상어가 발견돼 해경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해수욕장서 죽은 상어 발견>
7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1시30분께 인천 중구 무의동 하나개해수욕장 갯벌 내 해파리방지막 인근에서 죽은 상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전문가에게 문의한 결과, ‘흉상어과로 추정된다’며 ‘보호가 필요하거나 사람에게 위협적인 상어는 아니다’라는 의견을 받았다.
해당 상어는 몸 길이가 82㎝, 둘레는 34㎝였고 지자체에 인계돼 폐기될 예정이다.
은점술 인천해경 하늘바다파출소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하나개해수욕장을 찾고 있는 상황에서 상어가 발견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해파리방지막 안쪽에서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안전하게 물놀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밝은 수영복 착용은 피해야 하고, 피 냄새가 상어를 유인할 수 있는 만큼 몸에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다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며 “상어를 발견하면 해양경찰에 즉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