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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편애가 진짜 사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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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 "유산 겨울">  김광부 기자

 

편애가 진짜 사랑이여 / 논바닥에 비료 뿌릴 때에도 검지와 장지를 풀

었다 조였다 못난 벼 포기에다 거름을 더 주지 / 그래야 고른 들판이

되걸랑 / 병충해도 움푹 꺼진 자리로 회오리치고 / 비바람도 의젓잖은

곳에다가 둥지를 틀지 / 가지치기나 솎아내기도 같은 이치여.


이정록 시인의 시「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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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 "유산 겨울">  김광부 기자

 

편애는‘한 사람이나 한 쪽만 치우쳐 사랑하는 것’을 일컫는 말입니

다. 편애는 한 명의 추종자와 다수의 반대자들을 만들면서, 사랑받지

못하는 이들의 가슴에 아픈 그림자를 드리우는 독화살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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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 "유산 겨울">  김광부 기자

 

사랑 애(愛) 자가 들어가는 낱말은 모두 아름다운데, 편애라는 낱말은

아름답지 않습니다. 야곱의 경우를 보십시오. 그는 요셉을 유독 편애

하여 채색옷을 입힙니다. 이에 다른 아들들이 요셉을 미워하게 되어 요

셉은 파란만장한 삶을 살게 됩니다. 야곱의 편애가 가정의 비극과 요셉

고난의 시작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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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 "유산 겨울">  김광부 기자

 

그런데 시인의 어머니는 편애가 진짜 사랑이라고 합니다.

평생 흙 속에서 살아오신 어머니는 짙은 삶의 경험으로 잘 아십니다.

병충해는 움푹 꺼진 자리에 집중되고, 비바람도 의젓잖은 곳에 둥지를

틀기에, 못난 벼 포기에 거름을 더 주어야 고른 들판이 된다고 하십니

다. 이것이 못난 벼를 더 편애해야 한다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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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 "유산 겨울">  김광부 기자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을 보면 편애하시는구나 하고 느낍니다.

우리같이 죄된 사람을 위하여 예수님을 보내 주셔서 십자가에 죽게 하시

고, 다른 좋은 사람도 많은 데, 우리 같은 사람을 하나님의 일꾼이 되게

하신 것을 보면, 편애하시는 사랑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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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 "유산 겨울">  김광부 기자

 

어거스틴의 표현처럼, 하나님께서는

 내가 이 땅에 사는 유일한 존재라 할지라도, 나를 위해 예

수님을 보내셨을 것이고,예수님은 기꺼이 나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

아가셨을 것입니다. 채색옷을 입은 요셉의 모습은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는 우리의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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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 "유산 겨울">  김광부 기자

 

 사랑받는 사람의 머릿결은 생금 가루같이 

윤이 나고 부드럽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다정한

손이 헝클어진 머릿결을 쓸어 올려 주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상한 갈대같은 우리에게 편애같은 사랑을 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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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 "유산 겨울">  김광부 기자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사43:1)

<경건 메일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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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 "유산 겨울">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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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기념, 서울도보해설관광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코스' 신설
[아시아통신]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중심으로 근현대사의 아픔과 희망을 조명하는 ‘서울도보해설관광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코스’를 8월 5일(화)부터 새롭게 운영한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경복궁, 정동, 낙산 성곽 등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를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그 속에 숨겨진 역사, 문화, 자연 등 관광자원에 대한 무료 해설을 듣는 프로그램이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코스’는 독립문에서 시작하여 서대문형무소역사관까지 이어지는 길을 걸으며 일제강점기 식민지 현실 속에서 끊임없이 이어졌던 독립운동의 흔적을 찾아보는 역사 체험 코스로 구성됐다. 코스 시작점인 독립문에서는 근대적 자주 국가를 향한 열망과 함께 외세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나라를 지키려 했던 독립협회의 정신을 확인할 수 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유관순, 안창호 등 이름을 알린 독립운동가는 물론, 강한 믿음과 용기로 싸운 의병 활동부터 의열 투쟁, 옥중 만세운동까지 한 세대의 치열했던 저항을 입체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코스동선: 독립문역 4번 출구 → 독립문 → 보안과 청사 → 중앙사 → 제12옥사 → 공작사 → 사형장 및 시구문 → 여옥사 (약 2시

수원특례시의회, 복날 맞아 직원 격려 나서
[아시아통신] 수원특례시의회(의장 이재식)는 7월 30일(수), 수원시청 구내식당에서 열린 ‘2025 복날 맞이 복달임 직원 격려 행사’에 참석해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묵묵히 시정 발전을 위해 애쓰는 공직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이재식 의장과 김정렬 부의장을 비롯해 수원시장, 간부공무원, 노동조합 관계자 등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중복을 맞아 현장과 각 부서에서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의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삼계탕과 과일 등을 나누며 따뜻한 격려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재식 의장과 김정렬 부의장은 직원들에게 정성껏 준비된 삼계탕을 직접 배식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격의 없는 소통으로 공직자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이재식 의장은 “폭염 속에서도 시민의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의회는 일하는 조직문화를 응원하고,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늘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김정렬 부의장은 “오늘 준비한 복달임 음식이 무더위를 이겨내는 데 작은 힘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통해 공직자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조직문화를 이어가겠다”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