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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육대 이영심 동문, 80만 달러 주식 기부

캠퍼스 터전 마련한 故 이여식 목사의 장녀

아시아통신 박대홍 기자 

 



사본 -[사진1] 왼쪽부터 이영심 동문, 삼육대 김일목 총장0.jpg

 

 

삼육대(총장 김일목)는 미국 뉴멕시코에 거주하는 이영심(신학과 1957년 졸업) 동문이 80만달러어치의 주식(평가액 기준, 약 10억 6000만원)을 대학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동문은 2010년부터 최근까지 23차례에 걸쳐 2억 6580만원을 모교에 기부해왔다. 이번에 기부한 주식까지 포함하면 누적 기부액은 13억원을 훌쩍 넘는다.

 

이 동문은 1948년 현재의 삼육대 부지(서울시 노원구 화랑로815)를 매입해 터전을 마련하는 데 공헌한 고(故) 운산 이여식 목사의 장녀이기도 하다.

 

1906년 평안남도 순안에서 개교해, 1942년 일제의 탄압으로 폐교됐던 삼육대는 해방 후 1947년 다시 개교하면서 새 터전을 찾았다. 당시 교감이던 이여식 목사는 제임스 리 목사와 함께 이 사업의 책임을 맡고 새로운 교육부지를 물색했다.

 

이 목사와 제임스 리 목사는 재림교회 세계 조직인 대총회로부터 총 8만 5000달러를 지원받았다. 이를 통해 구황실(대한제국 황실) 소유 임야였던 현재의 부지를 매입하고 건물을 세움으로써 이른바 삼육동 시대의 기틀을 마련했다.

 

 

사본 -[사진2] 이영심 동문.jpg

 

 

 

당시 이 부지는 서울골프클럽이 골프장을 만들기 위해 매입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였다. 그러나 구황실과 문교부는 육영사업을 위해 활용하는 것이 더 의미 있는 일이라고 판단해 삼육대에 매각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영심 동문은 “1947년 미국에서 귀국하신 아버지는 우리나라도 선진국처럼 젊은이들을 교육으로 양성해야 한다는 마음뿐이셨다”며 “당시에는 젊은이가 손으로 꼽을 만큼 적었지만, 큰 비전을 갖고 이 넓은 땅을 대학 부지로 사야겠다고 생각하셨다”고 말했다.

 

몇 년 전 ‘미주동문 모교 초청 행사’를 통해 삼육대에 방문한 그는 “6.25 사변 후 매우 고생하며 배우러 왔던 학생들의 모습이 생각난다. 땅이 너무 넓어서 언제 다 채우나 했는데 지금은 상상외로 너무나 좋아졌다”면서 발전한 대학의 모습을 보고 연신 ‘원더풀(wonderful)’을 외치기도 했다.

 

이 동문은 “아버지는 남을 돕는 일이 보통 일이었다. 나 역시 미국에서 공부할 때 많은 분께 도움을 받았다”면서 “나에게 기회가 있을 때 돕고 싶은 마음에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삼육대는 고 이여식 목사의 대학에 대한 사랑과 헌신을 기려 교내 호수 제명호에 오르는 길을 그의 호를 딴 ‘운산로’로 명명하고 공적을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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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보건복지위원장, 『지역아동센터 중학생 위한‘서울런’지원』추진 적극 환영
[아시아통신]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서울시가 오는 7월부터 지역아동센터 중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서울런’ 시범사업과 향후 사업 확대 계획에 대해 “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매우 의미 있는 정책”이라며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서울런’은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강의와 1대1 멘토링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울시의 대표 교육복지 사업이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은 아동복지시설인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멘토링과 학습 콘텐츠 개방, 전용 ID를 활용한 학습관리 기능 강화 등을 포함하고 있어 현장의 실질적 수요에 부응하는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김영옥 위원장은 “교육에서 출발선의 차이는 곧 삶의 격차로 이어진다”라며, “서울런 대상 아동임에도 실제 이용률이 낮았던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이번 시범사업이 추진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며, 실제 교육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위원장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농협의 민간 후원이 더해진 이번 사업은 민관 협력의 우수 사례로, 서울시 복지 정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며, “시범사업 이후 전면적인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