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5 (일)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뉴스

둔감함

 

 

오131(작).jpg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 월정사 선재길 가을>  김광부 기자


“게오르그 지멜(Georg Simmel)이라는 독일의 사회학자는 대도시에 특

징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둔감함’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너무 많은 감정적 자극에 혹사당해서 새로운 자극에 대한

반응 능력이 떨어지는 둔감한 모습을 보입니다.  강력한 자극에 노출

되면 웬만한 자극에는 무덤덤해지는 것과 비슷하죠.”


소래섭 저(著) 《우리 앞에 서 있는 시적인 순간》(해냄, 24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오136(작).jpg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 월정사 선재길 가을>  김광부 기자

 

지멜에 따르면 도시인들이 가진 둔감함의 본질은 사물의 차이에 대한

마비 증세입니다. 화폐 경제 때문이라고 합니다. 돈은 사물의 다양성을

없애 버린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얼마, 저것은 얼마”라는 식으로 균

등한 척도로 재고,모든 질적 차이를 무시하고 양적 차이로 표현합니다.

 

오143(작).jpg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 월정사 선재길 가을>  김광부 기자

 

그리하여 사물의 핵심과 고유성, 특별한 가치,비교 불가능성을 없애

버린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A, B 두 친구가 모자를 선물했다고 칩시다.

두 개의 모자에는 각각 친구를 생각하는 A, B의 마음이 담겨 있기 때

문에 질적으로 차이가 있지만,화폐 경제에서는 가격이 같다면 두 모

자는 아무런 차이도 없는 것으로 취급됩니다.

 

오147.jpg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 월정사 선재길 가을>  김광부 기자

 

신앙인은 둔감해진 세상 속에서 민감한마음으로 이웃을 살피는 사람입니

다. 요셉이 그러했습니다. 모함을 받아 감옥에 가게 된 요셉은 감옥에

서도 이웃의 아픔을 살피는 민감성이 있었습니다.  

 

오144.jpg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 월정사 선재길 가을>  김광부 기자

 

“아침에 요셉이 들어가 보니 그들에게 근심의 빛이 있는지라. 요셉이

그 주인의 집에 자기와 함께 갇힌 바로의 신하들에게 묻되 어찌하여

오늘 당신들의 얼굴에 근심의 빛이 있나이까?” (창40:6,7)

 

오30.jpg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 월정사 선재길 가을>  김광부 기자

 

요셉은 감옥에 같이 갇힌 애굽왕 바로의 떡 맡은 관원과 술 맡은 관

원의 꿈을 해석하여, 이를 계기로 감옥에서 나와 애굽왕 바로 앞에 서게

됩니다. 이웃의 필요에 민감한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요 승리하는 사

람입니다. <경건 메일 / 한재욱 목사>

 

오31.jpg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 월정사 선재길 가을>  김광부 기자

 

오151.jpg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 월정사 선재길 가을>  김광부 기자

 

오155.jpg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 월정사 선재길 가을>  김광부 기자

 

오153.jpg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 월정사 선재길 가을>  김광부 기자

 

오109(작).jpg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 월정사 선재길 가을>  김광부 기자

 

오111(작).jpg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 월정사 선재길 가을>  김광부 기자

 

오117.jpg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 월정사 선재길 가을>  김광부 기자

 

오114(작).jpg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 월정사 선재길 가을>  김광부 기자

 

 

 

 

배너
배너

이명박․오세훈 전현직 서울시장이 말하는 '서울의 미래'… 청계천 복원 20주년 특별대담
[아시아통신] 청계천의 ‘하드웨어’를 구축한 이명박 前 서울시장(前 대통령)과 이를 ‘소프트웨어’로 확장해 온 오세훈 現 서울시장이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맞아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시는 지난달 28일(일) 청계재단에서 진행한 ‘청계천복원 20주년기념 특별대담’ 영상을 4일(토) 공개했다. 이날 대담은 청계천의 과거와 현재, 미래 가치부터 서울의 경제 활성화와 직결되는 도시 브랜딩 전략, 두 전현직 시장이 그리는 서울의 미래 등을 주제로 약 40분간 이어졌다. <청계천 복원은 서울 변화의 시작점, 청계천‧DDP‧한강 등 소프트웨어로 도시 브랜딩 제고> 대담은 조수빈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 前대통령은 시장 재임당시 60~70년대 개발 프레임과 쓰레기, 악취 등으로 복개공사를 진행했던 청계천의 자연과 환경을 시민들에게 되돌려줘야겠다는 생각으로 복원 결단을 내렸다고 계기를 설명했다. 또 이 과정에서 발생한 정부와 시민들의 반대를 설득과 대안 제시로 해결한 일화도 소개했다. 청계천 복원 완료 다음 해인 2006년 서울시장에 취임한 오 시장은 “전 세계 도시 관계자들이 서울을 찾을 때 꼭 방문하는 곳이 이 前 대통령이 시장시절 만든 청계천과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