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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내가 그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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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용평 발왕산 트래킹(해발 1,458m)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발왕산 천년 주목나무숲길 "> 김광부 @


“이반 일리치가 결혼하게 된 것은 두 가지 사항을 고려해서였다. 우선

쁘라스꼬비야 표도로브나와 같은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게 되어 자만심이

채워졌고,동시에 고위층 사람들이 옳다고 하는 일을 행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레프 니꼴라예비치 똘스또이 저(著) 이강은 역(譯)

《이반 일리치의 죽음》  (창비, 31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톨스토이의 중편소설 《이반 일리치의 죽음》의 주인공  이반 일리치는

잘 나가는 법원 판사였는데 갑작스레 죽게 됩니다. 그의 장례식장에 참

석한 동료들은 그의 부재로 인한 인사이동에 더 관심을 둡니다. 이반의

미망인 또한 비슷했습니다. 남편의 죽음으로부터 나올 국가의 지원금을

어떻게 하면 더 받을 수 있을지 물어보기 바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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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용평 발왕산 트래킹(해발 1,458m) " 발왕산 천년 주목숲길,( 고해 주목) "> 김광부 @

 

죽어가는 이반을 바라보며 진심으로 슬퍼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것이 죽음보다 더욱 슬펐습니다. 그는 특별히 잘못 살지도 않았고,

특별히 탐욕적이거나 비도덕적이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내와 동료의

현실적이며 메마른 모습을 보고 한없이 슬펐습니다. 



그런데 그가 크게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그들의 모습이 바로 자신의 모습이었음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자신이 가해자였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는 그들에게서 바로 자기 자신을, 그리고 자신이 살아온 삶의 방

식을 볼 수 있었던 것이다.” (112쪽)



진실이 없이 적당히 살았고, 욕먹지 않을 만큼 주변 사람과 아내에게

건성으로 대했던 자신을 보았습니다. 그가 결혼한 것도 신부를 사랑했기

때문이 아니라 상류층의 사람들이 자신의 배우자를 좋다고 인정했기 때

문이었습니다. 아무도 돌을 던질 수 없는 적당한 삶, 그러나 진실이 아

니었던 삶! 그게 문제였습니다.



주님은 성도들이 행해야 할 삶의 자세를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리를 동

행하고” (마5:41)



적당한 선의 차원이 아니라 감동의 차원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무엇이든 욕먹지 않을 만큼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

서도 욕먹지 않을 차원까지만 복 주실지 모릅니다. <경건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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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용평 발왕산 트래킹(해발 1,458m) "발왕산 천년 주목숲길"> 김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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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기념, 서울도보해설관광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코스' 신설
[아시아통신]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중심으로 근현대사의 아픔과 희망을 조명하는 ‘서울도보해설관광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코스’를 8월 5일(화)부터 새롭게 운영한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경복궁, 정동, 낙산 성곽 등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를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그 속에 숨겨진 역사, 문화, 자연 등 관광자원에 대한 무료 해설을 듣는 프로그램이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코스’는 독립문에서 시작하여 서대문형무소역사관까지 이어지는 길을 걸으며 일제강점기 식민지 현실 속에서 끊임없이 이어졌던 독립운동의 흔적을 찾아보는 역사 체험 코스로 구성됐다. 코스 시작점인 독립문에서는 근대적 자주 국가를 향한 열망과 함께 외세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나라를 지키려 했던 독립협회의 정신을 확인할 수 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유관순, 안창호 등 이름을 알린 독립운동가는 물론, 강한 믿음과 용기로 싸운 의병 활동부터 의열 투쟁, 옥중 만세운동까지 한 세대의 치열했던 저항을 입체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코스동선: 독립문역 4번 출구 → 독립문 → 보안과 청사 → 중앙사 → 제12옥사 → 공작사 → 사형장 및 시구문 → 여옥사 (약 2시

수원특례시의회, 복날 맞아 직원 격려 나서
[아시아통신] 수원특례시의회(의장 이재식)는 7월 30일(수), 수원시청 구내식당에서 열린 ‘2025 복날 맞이 복달임 직원 격려 행사’에 참석해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묵묵히 시정 발전을 위해 애쓰는 공직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이재식 의장과 김정렬 부의장을 비롯해 수원시장, 간부공무원, 노동조합 관계자 등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중복을 맞아 현장과 각 부서에서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의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삼계탕과 과일 등을 나누며 따뜻한 격려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재식 의장과 김정렬 부의장은 직원들에게 정성껏 준비된 삼계탕을 직접 배식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격의 없는 소통으로 공직자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이재식 의장은 “폭염 속에서도 시민의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의회는 일하는 조직문화를 응원하고,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늘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김정렬 부의장은 “오늘 준비한 복달임 음식이 무더위를 이겨내는 데 작은 힘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통해 공직자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조직문화를 이어가겠다”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