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가난한 집에 태어나 고생만 시키고...말은 못해도 많이 사랑한다’
울산 북구자원봉사센터 캘리사랑봉사단이 오는 15일까지 북구 문화쉼터 몽돌에서 캘리그라피 작품 전시회를 연다.
캘리사랑봉사단은 올해 울산시자원봉사센터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족과 만나기 어려운 상황의 요양시설 입소 어르신들이 가족에게 전하는 이야기를 캘리그라피로 옮기는 '삶의 이야기에 캘리를 더하다'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봉사단은 이번 전시에서 어르신들의 진솔한 마음이 담긴 캘리 작품 24점을 선보인다. 또 캘리 작품이 담긴 책자를 제작해 배부하기로 했다.
캘리사랑봉사단은 "이번 프로그램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족 간 왕래가 어려워진 시설 입소 어르신들이 가족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됐길 기대한다"며 "어르신들이 고립감과 소외감, 우울감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