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김성연 기자 | 거창군 위천면은 생활의 가장 기본적인 먹거리를 ‘후원’이 아닌 자발적 ‘나눔’과 ‘공유’개념으로 변화시키고, 복지수혜자로서의 낙인이 없는 이웃이 이웃을 돕는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해 ‘위천면 공유냉장고’ 설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공유냉장고’란 지역에서 공동사용이 가능한 ‘나눔 냉장고’로 면민 누구나 자발적으로 먹거리를 넣어두고 필요한 사람이 가져갈 수 있도록 공유하는 냉장고를 말하며 무엇보다 지역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

 

 

면은 공유냉장고의 필요성, 적합한 설치 장소, 운영방안, 명칭 등에 관하여 면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8월 30일부터 9월 10일까지 2주간 주민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동복 위천면장은 “본 설문조사는 공유냉장고 설치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으로 주민들의 욕구와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면은 본격적인 ‘공유냉장고 사업’ 추진에 앞서 위천면사무소 내에서 푸드뱅크와 관내 지역주민들이 나눔한 식품들을 필요한 주민들이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사랑나눔 행복가득 원학골 나눔터’를 임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설문조사 외에도 다각적인 방법으로 주민들의 욕구를 파악해 하반기에 사업 추진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