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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문화재단, 시민들의 기억 소환하는 구술 채록집‘기억과 기록 사이’발간

삶을 영위하던 공간과 사람을 기억하기 위한 스토리콘텐츠 개발 사업

 

 

 아시아통신 최지나 기자 | 포항문화재단은 포항의 옛 공간의 흔적과 인물의 족적을 기억하고 기록하기 위한 스토리콘텐츠 개발사업으로 ‘우리로부터 비롯하여, 기억과 기록사이’ 구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기억과 기록사이’는 현대사회에서 언급되지 않은 포항의 인물과 공간에 대한 재조명을 위해 이를 기억하는 지역의 원로와 그 가족, 상징건물에 얽힌 스토리 복원을 열망하는 시민들과 함께 두 차례 진행한 토크콘서트의 기록을 고스란히 담았다.

 

 

도시는 계속해서 확장과 발전을 거듭하면서 변화하고, 그 과정 속에서 계속되는 개발사업으로 도시는 이전의 것을 보존할 틈도 없이 지워버린다. 하지만 원도심은 골목골목마다 역사와 추억이 가득하며, 채록집은 포항의 원도심에 담긴 사람들의 삶의 흔적을 기록하고자 하는 취지로 발간됐다.

 

 

포항문화재단은 아직 다하지 못한 말과 남기지 못한 글들을 기록했으며, ‘기억과 기록사이’ 토크콘서트에서는 포항 방송계 1호 아나운서 최규열에 대한 기억을 더듬는 ‘그때 그 시절 방송 이야기’와 지진으로 사라지게 된 시립 서경도서관에 대한 추억을 회상하는 ‘포항 시민의 공부방이야기’ 담론 자리를 통해 시민들과 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억과 기록사이’ 구술집은 시각·음성, 영상자료의 기록과 수집에 그치지 않고 그때의 풍경사진 등을 모아 수록했으며, 기록으로 남기지 않은 여러 활동들과 직·간접적 관계자들이 남긴 자료, 증언들을 채록했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후대의 연구 및 역사 문화적 사료를 위해 최대한 많은 분들의 말씀을 남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문화도시사업을 통해 기억과 기록의 중요성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원로들의 구술 채록을 통해 삶의 지혜를 얻는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포항문화재단은 잊혀진 공간을 보존하고 대담을 통해 그들의 흔적을 현재와 연결할 수 있는 지점을 발굴하며 찾아내기 위해 앞으로도 기억과 기록의 중요성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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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바꾸는 골목상권, 서울신보-영등포구 빅데이터 활용 업무협약 체결
[아시아통신]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영등포구는 지난 12월 17일 영등포구청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빅데이터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영등포구의 정책 기획력과 서울신보의 데이터 역량을 결합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실효성 있는 소상공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소상공인 지원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신보는 보유한 상권 관련 빅데이터를 영등포구에 제공하고 소상공인 맞춤형 정책을 제안한다. 영등포구는 이를 바탕으로 관내 소상공인의 경영환경을 정밀하게 진단하고, 상권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정책을 설계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신보가 제공하는 데이터에는 소상공인 업종별 매출 분석, 상권 유동인구, 점포 수, 개·폐업률, 임대료 등이 포함되어 있어,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정책 추진을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생존율 제고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신보와 영등포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