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박해성 기자 | 김해시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 관련 10개 지자체 , 가야고분군세계유산등재추진단과 함께 2일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해피콜, 몽고식품(주)과 홍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협약서 서명, 기념사진 촬영 등 최소한의 행사로 간소하게 진행되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의 성공을 기원하고 범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민관 홍보협력을 위한 협약으로, 작년 6월 부산경남우유협동조합과 홍보협약 체결식 이후 두 번째로 진행됐으며 해피콜의 프라이팬 박스 포장지, 몽고간장 송표프라임 라벨지에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관련 홍보자료가 인쇄된다.
세부적으로 프라이팬 박스와 간장 송표프라임 라벨에 홍보문구(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합니다)와 함께 고분군 실물 사진, 참여 지자체 로고 등이 인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에 대한 범국민적인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등재 이후에도 상호 협의하여 홍보를 계속하게 된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해피콜은 누적 매출 2500억원의 '다이아몬드 프라이팬'과 4100억원의 초고속 블렌더 '엑슬림' 시리즈로 유명한 국내 대표 주방 용품 가전 기업이다. 김해시 주촌면(골드루트산업단지)에 본사 및 대규모 공장을 두고 이번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기원 홍보를 진행하는 '플렉스팬'을 비롯한 프라이팬, 양면팬, 냄비, 초고속 블렌더 등 주력 제품을 직접 제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의 경쟁력을 보여주고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 경제에도 기여하고 있다.
가야고분군은 2013년 12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최초 등재되었으며 2019년 1월에 ‘가야고분군’으로 통합 등재되었다. 2021년 1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가 제출되어 3월 완성도 검토를 통과했으며 올해 6월에 최종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해피콜 관계자는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데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수년 간 관련 지자체와 가야고분군세계유산등재추진단 등이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노력한 만큼 올 여름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김해시의 향토기업인 해피콜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홍보에 참여해 주신데 감사를 드리고 이번 협약이 마지막 남은 유네스코 심의 과정을 잘 통과하는데 원동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