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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AI가 전화걸어 안부 챙기고 말동무…서울시, 중장년 1인가구 'AI 생활관리서비스'

고독사 위험 큰 중장년 1인가구 외로움 해소하고 사회적 고립 예방…4월 시범실시

 

 

 아시아통신 박미영 기자 | 서울시가 고독사 위험이 큰 중장년(50~60대) 1인가구의 외로움 관리와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AI 생활관리서비스(가칭)’를 오는 4월 시작한다.

 

 

이는 오세훈 시장이 1월 발표한 서울시 1인가구 안심종합계획(2022~2026)의 4대 안심정책 중'고립안심(고독․고립 탈출 사회관계 자립)'의 하나로 추진된다.

 

 

휴대전화나 집전화로 AI가 주기적으로(주 1~2회) 전화를 걸어 식사는 잘 하고 있는지, 잠은 잘 자는지 등 안부를 챙기고 운동, 독서 등 취미생활이나 바깥활동 같은 일상생활도 관리해준다. 소소한 대화를 나누는 말동무가 되어 외로움에 취약한 1인가구의 정서적인 안정도 돕는다.

 

 

향후 실증된 기술 등을 통해 과거 통화이력과 연계한 대화까지도 이어질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대화 모니터링을 통해 위기징후가 발견될 경우엔 자치구 공무원들이 대상자의 상태를 즉각 확인하고, 유관기관 및 분야별 공공지원 서비스를 연계해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민간의 우수한 AI기술을 활용해 1인가구 가운데 타 연령대에 비해 고독사 비율이 높고, 소득‧나이 기준으로 인해 수급이나 돌봄 대상이 되지 않아 복지전달체계 상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중장년 1인가구에 대한 돌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4월부터 5~6개 자치구, 중장년 1인가구 300명 내외를 선정해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시범사업을 통해 개선점을 발굴하고, 기술을 검증‧고도화해 2026년까지 서울시 전역 중장년 1인가구 30,000명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대상은 그동안 청년층과 노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5~60대 중장년 1인가구 300명 내외이다. 이를 위해 시는 25개 자치구에 수요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최종 5~6개 자치구가 시범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시범사업을 통해 수집된 생활패턴과 욕구사항 분석 및 모니터링 결과 등을 바탕으로 서울시 및 자치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공서비스 및 사회관계망 프로그램과 연계하고 향후 중장년 1인가구 정책발굴에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AI 생활관리서비스(가칭) 사업에 참여하는 중장년 1인 가구는 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와 정기적인 토의 등을 통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고 서울시는 사업진행 과정에서 개선사항을 반영, 중장년 1인가구 참여자의 몰입감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AI를 활용한 1인가구 생활관리서비스(가칭)」를 수행할 민간사업자 공모기간은 오는 2월 24일부터 3월 14일까지이며, 사업기간은 총 6개월이다.

 

 

AI 기술을 활용하여 1인가구 문제해결에 관심 있는 기업, 대학(원), 연구기관이 참여 가능하며, 컨소시엄 형태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단, 인공지능 대화형 솔루션 보유 및 AI 기술을 활용한 유사사업 실적이 있는 기관의 참여는 필수이다.

 

 

이해선 서울시 1인가구 특별대책추진단장은 “사회적으로 고립되거나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은 자신감과 행복감이 상대적으로 낮고 질병 및 각종 사고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며 “서울시'AI 생활관리서비스(가칭)'를 통해 중장년 1인가구가 일상을 회복하고 사회공동체 일원으로 당당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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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오세훈 전현직 서울시장이 말하는 '서울의 미래'… 청계천 복원 20주년 특별대담
[아시아통신] 청계천의 ‘하드웨어’를 구축한 이명박 前 서울시장(前 대통령)과 이를 ‘소프트웨어’로 확장해 온 오세훈 現 서울시장이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맞아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시는 지난달 28일(일) 청계재단에서 진행한 ‘청계천복원 20주년기념 특별대담’ 영상을 4일(토) 공개했다. 이날 대담은 청계천의 과거와 현재, 미래 가치부터 서울의 경제 활성화와 직결되는 도시 브랜딩 전략, 두 전현직 시장이 그리는 서울의 미래 등을 주제로 약 40분간 이어졌다. <청계천 복원은 서울 변화의 시작점, 청계천‧DDP‧한강 등 소프트웨어로 도시 브랜딩 제고> 대담은 조수빈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 前대통령은 시장 재임당시 60~70년대 개발 프레임과 쓰레기, 악취 등으로 복개공사를 진행했던 청계천의 자연과 환경을 시민들에게 되돌려줘야겠다는 생각으로 복원 결단을 내렸다고 계기를 설명했다. 또 이 과정에서 발생한 정부와 시민들의 반대를 설득과 대안 제시로 해결한 일화도 소개했다. 청계천 복원 완료 다음 해인 2006년 서울시장에 취임한 오 시장은 “전 세계 도시 관계자들이 서울을 찾을 때 꼭 방문하는 곳이 이 前 대통령이 시장시절 만든 청계천과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