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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하동문화원, 향토문화상·효자효부상 시상

 

 

 아시아통신 진금하 기자 | 하동문화원은 지난달 29일 문화원 사무국에서 제30회 향토문화상 및 제25회 효자·효부상 전달식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문화학교 운영 수료증 전달과 함께 향토문화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있는 사람에게 수여하는 제30회 향토문화상 1명과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하는 제25회 효자·효부상, 문화인의 긍지와 지역 문화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공로상을 전달했다.

 

 

향토문화상에는 화개면 김동곤, 효자상에는 하동읍 류명수, 효부상에는 진교면 김경희, 공로상에는 화개면 박경애, 하동읍 강춘식, 청암면 강동의, 하동읍 이정화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에게는 상패와 상금이 수여됐다.

 

 

올해 향토문화상을 수상한 김동곤 씨는 1978년 타자로 쳐서 낸 책 '화개동의 향기', 1996년 '좋은 차는 아름다운 사람 같아라', 2002년 '진감선사 비명록'을 발간했으며, 2021년 출간한 '19세기 이후의 하동 화개 차'가 15권째 책이 됐다.

 

 

지금도 거의 완성 단계의 원고가 10여 권 정도 있고, 2022년 상반기에 서산 청허 대사의 하동에서의 22년을 정리한 책을 700∼800페이지 분량으로 출간할 예정이며, 여건이 된다면 30권을 채우려 하고 있다.

 

 

김동곤 씨는 “저의 이런 노력이 모여 하동 차의 역사와 문화를 정리하고, 1200여 년을 이어온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하동 차의 명성을 이어 나가는 작은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며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효자상을 수상한 류명수 씨는 치매를 앓는 모친이 5년 전부터 거동이 불편해 누워서 생활하다 보니 대·소변 처리는 물론 식사, 목욕시키기 등 남자의 몸으로 지극 정성을 다해 경로효친을 실천하며 각박한 현대사회에 귀감이 됐다.

 

 

효부상을 받은 김경희 씨는 결혼 5년 차에 남편이 큰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정신적 지주와도 같았던 시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나 어려운 가정 형편에 자녀 셋을 키우며 살았으나 시어머니마저 치매 초기 증상을 보여 매일 주간보호센터로 모시고 다니며 효를 다했다.

 

 

공로상을 수상한 박경애, 강춘식, 강동의, 이정화 씨는 지역 향토문화의 질을 향상하고 계승발전에 기여한 공적으로 문화원 가족으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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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행정 전반 인권감수성 실태조사 인권침해 사례 5개 유형 42건 찾아냈다
[아시아통신] 광주시가 소비쿠폰 색상 논란을 계기로 행정 전반에 대해 긴급 인권감수성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권침해 사례 5개 유형 42건을 발견해 이를 개선하기로 했다. 특히 강기정 시장은 최근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를 보고하자, 이 대통령이 “행안부에 전달하면 중앙 차원에서도 조치하겠다”고 밝히면서 행정의 인권감수성 개선이 국가 차원에서 전국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지난 7월 24일부터 31일까지 시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행정 수행 과정에서 미흡하거나 불합리한 인권침해 사례를 전수 점검했다. 조사 결과, 5개 유형 42건의 인권침해 사례가 발견됨에 따라 이를 전면 개선하기로 했다. 유형별로는 ▲학교 대상 인구교육에서 대안학교 학생을 제외하는 등 불필요한 자격요건으로 특정인을 배제한 사례 ▲수도요금 체납 시 단수처분 예고 공문을 주거지 문 앞이나 우편함에 부착해 사생활을 침해한 사례 ▲도서관 내 어린이 열람공간을 어린이열람실로만 제한해 공공시설 접근성을 침해한 사례 ▲복지사업명에 ‘저소득층’ 용어를 명시해 이용자에게 낙인감을 유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