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최근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대규모 행사 개최가 사실상 어려워진 만큼 전시·회의 개최 시 지급하는 인센티브의 지원기준 및 내용을 대폭 간소화해 30명 이상의 국내외 전시·회의 개최시 최대 2500만 원까지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인센티브 지급 대상은 세미나, 포럼, 학술대회 등 국내외 행사를 주최·주관하는 단체, 법인, 기관으로, 시는 국내 회의와 국제회의로 구분해 유형에 따라 최고 2500만 원 한도로 지원금을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인센티브 지원기준은 코로나19 상황과 소규모 행사 개최를 지향하는 현 추세에 맞지 않다고 판단한 시는 세분화된 인센티브 산출기준표에 의한 증빙의 어려움이 있다는 행사 주최 측의 의견을 반영해 하반기부터 등록 및 숙박 인원수에 따른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지원을 원하는 기관·단체는 전주시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은 지원금 지급신청서와 참가자 등록부 등 신청서류를 지참해 전주시청 관광산업과로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청 관광산업과 관광산업팀으로 문의할 수 있다.
시는 전주에서 크고 작은 전시·회의 행사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홍보마케팅에 주력하고, 학회 관계자를 초청한 팸투어를 개최하는 등 전주시 전시·회의산업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올해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행사 유치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지난 4월 대한전자공학회 심포지엄을 유치했으며, 아태마이스 비즈니스 페스티벌 등 국내 MICE 박람회에 참가하거나 지역 대학 및 기관을 방문해 홍보하는 등 행사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전주시 관광산업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시·회의산업이 매우 힘든 상황이지만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유치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지원조건 및 내용이 완화되는 만큼 지역 내 소비 등을 견인할 수 있는 행사 유치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