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표된 사회조사 보고서는 전라남도와 공동으로 8월 27일부터 9월 8일까지 관내 표본 가구 828가구를 대상으로 가구와 가족, 소득과 소비, 노동과 경제 등 17개 부문 45개(기본‧시도공통‧구례군 특성항목)항목을 조사원이 직접 설문 조사해 응답한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사회조사 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군민 중 ▲삶에 대한 만족감은 10점 만점에 6.7점 ▲걱정빈도는 4.1점으로 2019년 조사대비 만족감은 다소 높게, 걱정빈도는 다소 낮게 조사되었다.
월 평균 가구소득은 200만 원 이상이 48.5%로 2019년 대비 5.9% 증가했다. 평균소득 만족도는 불만족 41.7%, 보통 33.3%, 만족 17.6%이며, 불만족은 남자가 45.8%로 여자 37.8%보다 높게 나타났다.
구례군 특성항목을 부문별로 간략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식수(수돗물) 사용 실태: 수돗물을 끓여서 마심이 33.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대로 마시지 않는 이유 중 ‘막연히 불안해서’가 77.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수돗물을 끓여서 이용식수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면 지역이 37.3%로 읍 지역 28.3% 보다 높게 나타났다.
▲질병종류: 군민이 지난 1년 동안 가장 많이 앓은 질병은 고혈압 16.4%, 관절염 15.3%, 당뇨병 7.5%, 순이었으며 지난 조사 대비 고혈압은 1.4% 증가, 관절염은 0.6% 감소했다. 고혈압의 경우 남자의, 관절염의 경우 여자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대표음식: 외지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구례군 대표 음식은 다슬기 수제비 27.4%, 산채정식 20.7%, 버섯전골 13.7% 순으로 나타났다.
▲귀농인을 위해 필요한 정책: 지역민과의 융화지원이 20.9%, 귀농정보‧프로그램 제공 및 상담활동 18.8%, 일자리 정보 제공 15.2%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민과의 융화지원에 대해 여자는 22.5%로 남자 19.2%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높게 조사됐다.
▲군민이 자주 이용하는 특산물: 이용횟수가 많은 특산물은 오이 29.2%, 감 18.5%, 산수유 17.3%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 기업, 투자(정부, 민간) 기관유치 26.1%, 특색 있는 상가 조성 지원 확대 20.2%, 재래시장 현대화 및 활성화 18.0% 순으로 나타났다.
▲민원업무 처리 시 개선 사항: 신속‧정확한 업무처리 31.8%, 업무처리 절차 간소화 28.8%, 공무원의 친절도 21.0% 순으로 나타났다. 공무원의 친절도라고 응답한 비율은 2019년 30.7%에 비해 9.7% 감소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업무처리 절차 간소화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연령이 낮아질수록 신속‧정확한 업무처리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군민 희망 자치 프로그램: 건강 32.4%, 취업 14.7%, 노인 여가 13.7%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건강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연령이 낮아질수록 취업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 인구증가를 위해 필요한 정책: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마련 30.8%, 깨끗한 자연환경 보전 20.3%, 다양한 문화‧복지 혜택 마련 15.4% 순으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대에서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마련 비율이 가장 높게 조사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회조사 결과는 향후 주요 군정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