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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K-사극 속 전주한옥마을 ‘존재감 빛나’

경기전과 전주향교 등 전주한옥마을서 촬영한 ‘연모’, ‘옷소매 붉은 끝동’ 등 연이어 방영

 아시아통신 이호민 기자 | 전주한옥마을에 있는 경기전과 전주향교가 사극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전주시는 최근 경기전과 전주향교에서 촬영한 KBS ‘연모’와 MBC ‘옷소매 붉은 끝동’이 연이어 방영되는 등 전주한옥마을이 드라마 등 방송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방송 2주 만에 넷플릭스 전세계 순위 톱10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으며 지난 14일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연모’의 경우 경기전과 전주향교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경기전에서는 정전과 돌담, 전주사고와 협문, 대나무숲 등이 사극드라마의 멋진 분위기를 살렸다는 평이다.

 

 

특히 이번에 전통안료로 새로 단청을 채색한 전주사고(실록각)는 단아한 자태로 ‘연모’ 후반부에 주인공의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의 배경으로 활용돼 눈길을 끌었다.

 

 

또 전주향교의 대성전과 명륜당, 은행나무도 ‘연모’를 이끌어가는 주요한 장소로 소개됐다. 주인공들이 몰래 만나는 비밀의 문이 전주향교에 설치돼 촬영됐으며, ‘연모’ 후반부 반정세력과의 전투장면 또한 대성전 앞 넓은 마당에서 촬영이 됐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끝동’도 전주향교에서 찍었다. 드라마 초반 궁인들의 연희가 펼쳐진 장소가 대성전 앞 넓은 마당으로, 이후에도 전주향교 촬영 장면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이에 앞서 경기전에서는 △황산벌(2003년) △궁(2005년) △궁S(2007년) △광해, 왕이 된 남자(2012년) △역린(2013년) △미스터션샤인(2018년) △영화 창궐(2018년) △녹두꽃(2019년) △더 킹 : 영원의 군주(2020년) 등이, 전주향교에서는 △YMCA야구단(2002년) △성균관 스캔들(2010년) △락락락(2010년) △보통의 연애(2012년) △구르미 그린 달빛(2016년) 등의 촬영이 이뤄졌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경기전과 전주향교는 영화나 드라마의 단골 촬영지로, 특히 경기전 대나무숲은 관광객들의 포토존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문화재를 잘 보존하고 더 나아가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향상될 수 있도록 활용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전(사적 제339호)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어진(초상화)을 봉안한 곳이며, 전주향교(사적 제379호)는 조선시대 호남의 대표적인 교육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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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오세훈 전현직 서울시장이 말하는 '서울의 미래'… 청계천 복원 20주년 특별대담
[아시아통신] 청계천의 ‘하드웨어’를 구축한 이명박 前 서울시장(前 대통령)과 이를 ‘소프트웨어’로 확장해 온 오세훈 現 서울시장이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맞아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시는 지난달 28일(일) 청계재단에서 진행한 ‘청계천복원 20주년기념 특별대담’ 영상을 4일(토) 공개했다. 이날 대담은 청계천의 과거와 현재, 미래 가치부터 서울의 경제 활성화와 직결되는 도시 브랜딩 전략, 두 전현직 시장이 그리는 서울의 미래 등을 주제로 약 40분간 이어졌다. <청계천 복원은 서울 변화의 시작점, 청계천‧DDP‧한강 등 소프트웨어로 도시 브랜딩 제고> 대담은 조수빈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 前대통령은 시장 재임당시 60~70년대 개발 프레임과 쓰레기, 악취 등으로 복개공사를 진행했던 청계천의 자연과 환경을 시민들에게 되돌려줘야겠다는 생각으로 복원 결단을 내렸다고 계기를 설명했다. 또 이 과정에서 발생한 정부와 시민들의 반대를 설득과 대안 제시로 해결한 일화도 소개했다. 청계천 복원 완료 다음 해인 2006년 서울시장에 취임한 오 시장은 “전 세계 도시 관계자들이 서울을 찾을 때 꼭 방문하는 곳이 이 前 대통령이 시장시절 만든 청계천과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