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전국 지자체가 올해 국비 지원을 받아 시행한 5개 분야(▲생생문화재 ▲향교·서원문화재 ▲전통산사문화재 ▲고택·종갓집 ▲문화재야행) 총 400개 사업 중 26개를 엄선해 시상했다.
이 가운데 구는 ‘생생문화재 사업’ 분야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구는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독립의 별을 따라걷다’란 주제 아래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외국인 유학생과 국내 거주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역사체험 프로그램을 열었다.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된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재현한 연극과 역사 해설투어, 미니 콘서트, 헌화 꽃 만들기, 독립열사에게 편지 쓰기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100여 년 전 우리 선조들의 독립정신을 느껴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또한 영천시장 상인회와 연계해 전통시장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다.
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서울시 자치구로는 유일하게 수상했으며 내년에도 문화재청의 ‘지역 문화재 활용 사업’ 지원 대상이 됐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새해에도 역사 재현극 투어와 콘서트,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서대문 글로벌 문화기획자 양성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