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군수 오태완)은 자유무역협정(FTA)과 질병, 민원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대의면 소재 양돈농가에 폐업지원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폐업지원금 지급 농가는 농장주와 주민 간 지속적으로 크고 작은 논란이 일어났던 곳으로 사회단체 및 주민들로부터 꾸준히 돈사 악취 민원이 제기되어왔던 곳이다. 이로 인해 군의 권유와 돈사 대표의 결정으로 지난 2020년 FTA 폐업지원 사업을 신청하였으며 담당부서인 의령군 농업기술센터로부터 서류검토, 현지조사 등을 거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최종 폐업지원계획과 자금을 결정하였다. 군은 올해 말 최종적으로 돼지 출하 확인 및 축사 내 잔존분뇨처리, 퇴·액비장 청소, 세척 등 방역 조치 사항 이행여부 점검을 마쳐 폐업지원금을 지급하였다고 밝혔다, 최승동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대의면 일대 돈사 악취와 관련한 숙원민원을 해결하여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축산업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폐업지원금을 수령한 농가에 대해서 폐업품목 재사육 여부 점검 등 지원금 수령일로부터 향후 5년간 사후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시아통신 김홍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