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오랫동안 경로 시설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의 소외감과 우울감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행사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이 철저히 준수되는 가운데 백신접종을 2차까지 완료해야만 입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서구는 이번 실버노래자랑의 가수왕을 가리기 위해 지난 3개월간 총 20회의 예선과 본선을 거쳤으며, 그 결과 노래 실력과 끼를 겸비한 어르신들이 결선에 진출했다.
이날 결선 행사는 유튜브 “서구실버노래자랑”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방송으로 송출되었으며, 실시간 채팅을 통한 비대면 랜선 응원 또한 눈길을 끌었다.
영예의 대상은 고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부른 상무2동의 이남성 어르신이 차지했다.
이남성 어르신은 “대상은 기대하지도 않고 그저 즐기자는 마음으로 노래를 했는데 대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 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서구 고령사회정책과 관계자는 “실버노래자랑을 통해 어르신들이 코로나 블루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활기찬 일상을 보낼 수 있게 되어 행복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내년에도 코로나로 지친 어르신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