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창원해운항만 물류포럼에서는 SM상선경인터미널의 정승호 대표이사가 ‘항만물류사업 관련 기업가치 측면에서의 항만개발’을 주제로 발제했다. 정승호 대표이사는 ㈜한진, 한진해운 등 국내 대표 물류기업을 거치며, 부산항 신항1단계 사업뿐만 아니라 스페인 알헤시라스 등의 해외 항만개발・운영에도 직접 참여한 해운·항만 분야 전문가다.
정승호 대표이사는 항만개발의 가치증대 요소를 통해 항만의 가치와 진해신항의 미래 모습을 제시했다. 이후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진해신항의 개발 방향과 항만개발을 통한 창원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포럼을 주관한 정수현 창원항만물류연구센터장은 발제에 앞서 인사말로 창원 항만·물류분야 연구사업의 전문성과 독립성 확보, 학제간 융복합 연구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올해 1월 5일에 공식기구로 출범한 창원항만물류연구센터에 대해 소개했다.
덧붙여 “미래 첨단산업의 발전에 있어 물류의 역할이 점점 확대되고, 항만 등 국제물류거점을 중심으로 산업이 재편되고 있다”며, “창원 제조업의 재도약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창원 해운항만 및 물류 분야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고자 이번 포럼을 개최하였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전수식 원장은 “진해신항은 창원시의 새로운 반세기를 이끌어갈 미래 먹거리이자 창원 산업의 재도약을 가능케 할 게임체인저(game-changer, 기존 판도를 바꿀 혁신)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또한,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진해항 항만시설 개발과 운영, 중앙항만정책심의회 참여 등 항만 관련 특례사무가 결정된 상황에서 이번 포럼이 창원시 관계자와 국내외 해운·항만전문가의 지식공유 및 교류의 장이 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해운항만 물류포럼은 창원항만물류센터의 계속사업으로 오는 2022년에도 항만당국 및 유관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창원 해양항만분야의 내부역량 강화 및 항만-도시간 상생 발전을 위한 창원시의 역할을 고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