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분사장치'는 원격으로 염수용액을 살포하는 제설 장치로, 폭설 시 경사가 심해 주민 및 차량 통행이 어렵고 제설 차량 접근이 쉽지 않은 도로 급경사 구간에 대한 제설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스마트폰과 컴퓨터로도 자동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관계 공무원이 현장에 가지 않고도 CCTV를 통해 도로 상태를 파악해 염수액을 살포할 수 있고 필요 시 수동으로도 직접 작동이 가능하다.
설치 추진구간인 두동로(군도 31호선-지지고개)는 산악지 도로로 겨울철 일조량이 부족한 응달이 지속되는 구간이다. 평소 차량 통행이 많아 겨울철 강설 시 결빙으로 도로 이용 불편이 자주 발생했다. 현재는 교통사고 위험 해소와 도로 안전성 강화를 위해 선형개량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비는 약 3억원으로 연장 1,400m 구간에 20,000L 용량의 저장탱크를 설치하고 있다. 진행 중인 선형개량공사의 경계석 및 측구 설치(현 공정률 98%)가 마무리되면 염수분사장치를 설치할 예정으로 내년 2월 중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울주군 관계자는“염수분사장치가 설치되면 상습결빙구간 및 제설취약지역을 해소하고 도로 이용자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