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학생 접종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학교로 찾아가는 백신 접종을 비롯해 보건소 방문 접종, 위탁의료기관 방문 접종 등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추진을 위해 보건당국과 접종 방식, 접종 인원수를 협의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은 학교 학사일정을 고려해 학교별 희망하는 접종방식을 협의·안내하고 방역 당국과 협력해 다양한 방식의 예방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울산시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특별방역기간 중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특수학교 50교를 대상으로 방역 점검에도 나선다.
학생과 교직원의 생활 방역 수칙 준수 실태 점검과 함께 급식 환경과 식사 시간 중 예방수칙 준수, 방역 인력 배치상황과 인력 운영 실태를 점검한다.
현재 학교에서는 등교나 출근 때 발열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의심 증상자는 등교나 출근을 하지 않도록 하고, 신속하게 진료나 검사 등을 받도록 했다.
학교 밖에서는 다중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안내했다. 학교 내에서는 친구와 충분한 거리두기 생활과 함께 식사 때는 대화를 자제하도록 했다.
급식실은 급식 전에 전체 소독하고, 식사 시간에는 창문을 열도록 했다. 급식 전과 후에도 수시로 환기하고, 학생 접촉이 잦은 시설과 기구는 매일 청소하고 소독하도록 했다.
학생을 대상으로 식사 전 손 소독, 배식 대기 때 적정 간격 유지, 식사 중 대화 자제 등 식사 지도를 강화하고, 급식종사자도 급식 과정에서 개인위생과 건강관리를 철저하게 하도록 했다.
울산 지역에서는 이달 들어 15일까지 학생 73명과 교직원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국적으로 소아·청소년은 무증상 감염이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렵고, 가정과 또래 집단에서 감염이 상당히 확산한 이후에 발견되고 있다.
정부는 소아·청소년의 백신 접종 기회를 늘리고자 연말까지인 접종 사전예약 기간을 내년 1월 22일까지 연장한 바 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건강과 학습권을 지키고자 학교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백신 접종에 청소년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며, 백신 접종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접종 여부에 따른 차별이나 편견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