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용역은 교통, 상권, 교육의 일번지로 울산 내 최대 번화가였던 공업탑 일원을 시민들의 추억과 이야기가 담긴 공간으로 재조성하여 볼거리를 제공하고 코로나19로 위축되어 있는 지역 상권을 활성화 하고자 추진됐다.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은 11월부터 12월말까지 2개월이며, 조성공사는 내년 1월부터 4월까지로 계획되어 있다.
한편 남구는 특화거리 조성에 필요한 콘텐츠 확보를 위해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추억의 고교시절’과 ‘만남의 장소 공업탑’을 주제로 ‘추억의 고교시절 사진 공모전’을 개최하고 현재 심사 중에 있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지난 11월 착수보고회시 토의된 개선의견 반영, 상인회 및 주민의견 수렴 등을 거쳐 도출된 용역안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 ▲진입로 지주간판 설치 ▲공모전 사진을 활용한 벽화 조성 ▲학창 시절을 연상케 하는 조형물 및 포토존 ▲주변 상권 안내도 및 키오스크 설치 ▲인근 건물과 조화되는 추억 소환길 조성 등에 대한 디자인 및 세부계획안이 도출됐다.
남구는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은 향후 보완을 거쳐 실시설계용역에 반영하고 세부사항을 구체화하여 12월에 최종보고회를 거친 후 용역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특화거리 조성을 통해 공업탑 일원의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 시민들의 소중한 추억과 스토리가 살아있는 가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