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문화재 안내판 개선 사업은 기존의 어렵고 전문적인 용어를 사용했던 문안에서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문안으로 개선하는 사업으로 2019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 2년간 130여개의 세계유산 및 문화재 안내판을 정비하였으며 올해는 안동 봉황사 대웅전을 비롯하여 총 70개의 문화재 안내판을 정비하였다. 안내판 문안을 작성할 때 되도록 어려운 한자를 풀어 쉬운 용어를 쓰도록 노력하였으며,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는 주석을 달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시민자문단을 운영해 안내판에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였다
특히, 대구교육대학교 안동부설초등학교 5학년 7명으로 구성된 동아리 '문화재까투리'는 지난해에 이어 학생들의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안내판 제작 아이디어를 안동시에 제안하였다. 이 제안을 받아들여 안동시는 하회마을을 비롯한 4개소에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어린이용 영상안내판을 제작하여 초등학생 누구나 흥미롭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에 안동부설초 동아리 '문화재까투리'가 문화유산이 학교 교육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모범사례로 높이 평가받아 문화재청장 특별상을 수상하였다.
안동시 이상일 문화유산과장은 "안동시는 그동안 문화재의 가치를 정확하고 쉽게 전달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더 흥미롭고 다양한 안내판으로 문화재를 찾는 이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