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최지은 기자 | 전북도에서는 지방문화원 정책의 기본방향 설정과 재정지원을 위한"2022년 전라북도 지방문화원 지원․육성에 관한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본 계획은 오랜 기간 지방문화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문화원의 낡고 오래된 이미지를 개선하고 시대에 부합하는 전문성을 가진 기관으로 지원․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수립한 "지방문화원 지원․육성에 관한 기본계획(2022 ~ 2026)"을 기초로 그간 본 계획 수립을 위해 시군문화원 등의 사업계획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 1963년 고창문화원 출범을 시작으로 설립된 14개 시군 문화원 및 전라북도 문화원연합회는 고유문화를 발굴․조사․기록하고, 지역민들을 위한 고유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문화 진흥과 주민 문화향유 확대에 기여했다. 이에 전북도는 지방문화원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문화재단 등 타 문화기관과의 차별화된 고유한 역할 정립의 필요성을 느끼고 "향토문화의 보전과 활용으로 삶이 풍요로운 전북"이라는 목표로 3대 추진전략과 9개 과제를 시행한다. 첫 번째로, 지방문화원 고유원형 보존사업 추진의 중추기관으로서 기능을 강화한다. 지역 고유문화 발굴․기록․보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전북문
아시아통신 최지나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이 지난 5일 연기향교 대성전에서 유림,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춘계 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한 옛 성인과 선현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으로 1986년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됐으며, 성균관의 대성전에서 지내는 가장 큰 규모의 유교적 제사 의식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는 석전제례(1부), 전교인사, 헌관인사 및 모범인 표창(2부) 순으로 진행됐다. 임만수 전교는 “이번 춘계 석전대제를 통해 시민들에게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예를 알리고, 옛 성현의 학덕을 기려 도덕성 회복과 충효 사상을 고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의 관심과 사랑으로 향교의 정신과 미풍양속이 계승 발전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연기향교는 매년 봄과 가을에 각각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을 택해 춘계·추계석전대제를 치르고 있으며 전통 의례에 따른 제사 의식을 봉행하고 있다.
아시아통신 최지은 기자 | 포항시립미술관 장두건미술상운영위원회는 2022년 ‘제18회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를 4월 1일까지 공모한다. 장두건미술상은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예술가로 지역 미술 발전에 이바지한 고 초헌 장두건(1918~2015) 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2005년 제정된 장두건미술상은 역량있는 지역 작가들을 배출해 지역화단에 생기를 불어넣어 왔다. 지난해에는 제16회 수상작가인 포항 출신 김은솔 작가의 개인전 ‘기억의 파동’이 개최됐으며, 제17회 수상작가로는 대구를 기반해 활동하는 심윤 작가가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공모는 미술부문 전 장르에 걸쳐 대구·경북 지역에서 활발하게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 및 동 지역 출신 작가라면 누구든지 응모할 수 있으며, 나이 제한은 없다. 응모지원서와 포트폴리오 그리고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를 방문접수 또는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 서류는 포항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최근작 20점 이내의 포트폴리오와 약력, 작업노트 등을 제출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작가에 한해 2차 프리젠테이션 발표 심사가 진행되며, 최종 수상자에게는 800만 원의 창작지원금
아시아통신 박미영 기자 | 1948년 런던올림픽에 한 명의 동양 선수가 등장했다. 창공을 향해 힘차게 원반을 던진 그녀의 이름은 박봉식, 한국 최초의 여성 올림피언이다. 요즘처럼 미디어가 발달한 때였다면 올림픽 출전 후 ‘유퀴즈온더블락’이나 ‘라디오스타’ 같은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줬겠지만, 아쉽게도 그녀에 대한 기록은 단편적이기만 하다. 이화여중 재학생이었으며 당시 19세였다는 점, 빙상과 육상 분야에서 재능을 보였다는 점 정도이다. 이번 발간한 '서울 사람을 웃고 울린 스포츠'에는 박봉식처럼 우리가 기억해야 할 선수들, 서울 사람들의 추억이 담긴 경기장, 스포츠가 바꿔놓은 서울의 도시풍경까지 스포츠에 관한 크고 작은 주제 15개를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스포츠란 “건강한 신체를 기르고 건전한 정신을 함양하며 질 높은 삶을 위해 자발적으로 행하는 신체활동을 기반하는 사회문화적 행태”를 말한다. 근대적인 단어지만 건강한 신체를 기르고 건전한 정신을 함양한다는 의미에서 본다면 한양 사람들이 갈고 닦았던 무예와 비슷하다. 책의 첫 주제 '근대 이전, 한양사람들은 운동을 글로 배웠다?'에서는 체육 수업과 스포츠센터가 없던 시절, 무예서를 공부
아시아통신 최지은 기자 | 광주광역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오월항쟁을 주제로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 어린이 5‧18민주화운동 교실을 4월부터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5‧18민주화운동기록관과 관내 학교가 연계한 지역사회 협력 사업으로 마련됐으며, 5‧18민주화운동 당시의 영상 및 사진 등의 기록을 통해 민중항쟁의 정신을 이해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4월부터 6월까지 희망 초등학교에 한해 진행되며 14일부터 참여학교를 모집한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이번 교육이 어린이들에게 민주, 인권, 평화 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인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5·18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통해 미래세대가 5·18의 정신을 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시아통신 최지은 기자 | 청주시립합창단은 이달 30일 오전 11시 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선보이는 문화가 있는 날 특별기획공연 브런치 콘서트‘우리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오페라 합창’티켓 예매를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공연세상을 통해 시작한다. 이번 공연은 합창단원의 우리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솔로곡과 오페라 합창 무대까지 풍성하게 꾸며질 예정이다. 우리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를 솔로곡으로 선보이고, 합창으로 오페라 무대까지 풍성하게 꾸민다. 첫 순서는 소프라노 정소미, 바리톤 서병덕, 메조소프라노 박진숙, 테너 명석한이 서정적인 가사의 아름답고 친숙한‘우리 가곡’을 솔로곡으로 선보이고,‘오페라 아리아’를 메조소프라노 이지혜, 테너 홍승완, 소프라노 신재선, 바리톤 양진원의 순서로 이어져 다채로운 무대를 만끽할 수 있다. 마지막은‘오페라 합창’으로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 中 허밍 코러스’, 베르디의 오페라‘라 트라비아타 中 축배의 노래’등의 곡을 합창단원이 선사하며 장식한다. 차영회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이번 브런치 콘서트는 관객들에게 더욱 특별함을 드리고자 단원들이 솔로곡으로 부르는 우리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곡들
아시아통신 최지은 기자 |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은 3월 4일 공공실버주택 입주민 문화프로그램으로 사전신청한 입주민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미워도 다시 한번(1968)’을 상영했다. 이번 영화 상영은 거동이 불편한 입주민들에게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하여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무료함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1968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배우 신영균, 문희가 주연을 맡았으며 유부남 신호의 아이를 가진 여자 그리고 태어난 아이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야기다. 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3월 무료 영화 상영이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에게 스트레스를 해소와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공실버주택 입주민 주거 안정지원 서비스 중 하나인 무료 영화 상영 문화프로그램은 입주민을 대상으로 매월 1회 이상 실시할 예정이다.
아시아통신 최지은 기자 | 고성군은 3월 5일 교사리 소재 고성향교에서 공기 2573년을 맞아 유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의 대표 문화인 고성향교 문묘석전 춘향제례를 봉행했다. 매해 봄과 가을 두 차례 나눠 올리는 석전대제는 공자의 인(仁) 사상을 잇기 위해 중국 성인 7인과 한국 현인 18인을 모시고 지내는 제례 의식이다. 이날 춘향제례 초헌관은 백두현 고성군수, 아헌관은 박용삼 고성군의회 의장, 종헌관은 김정애 고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선정돼 제를 올렸다. 특히 오늘 행사에서는 행정과 의회, 교육지원청이 인성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함께 노력하기로 협의했다. 박정식 고성향교 전교는 “석전제례를 통해 공자의 높은 학문과 가르침을 기리는 한편 선비정신 함양을 통한 도덕과 사회질서를 세우는 데 힘쓰겠다”며 “향후 젊은 사람들이 지역의 전통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그 맥을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성군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고성향교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림을 마을 교사로 육성하고 고성향교와 교육청은 이를 연계해 향후 행복교육지구사업인 마을 학교를 충효교육관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오늘날 특히 요구되는
아시아통신 김성연 기자 | 인천광역시는 2021 온라인 상연을 통해 큰 호평을 받았던 인천시립무용단의 Inside-Out '꼰대(ft.더 클래식)'가 3월 24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관객을 직접 만난다고 밝혔다. 무대와 영상을 넘나들며 시네마스코프 화면비와 다채로운 연출을 통해 단순한 온라인 상연이 아닌 ‘댄스필름’으로 안무가의 춤 언어를 구현했던 작품을 실제 무대에서 만나보며 영상과 무대에서의 춤이 어떻게 전달되는지 비교해보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2022년 무대 버전의 '꼰대'는 공연장에서 라이브로 연주되는 음악과 성악가의 노래에 맞춰 펼쳐지는 춤으로 현장성이 살아있는 ‘무대예술’의 특성을 극대화한다. 갑작스런 코로나 델타변이 폭증으로 무대를 영상화했던 초연과, 영상으로 완성된 작품을 또다시 무대로 구현하는 올해의 '꼰대'는 매 공연마다 새로운 상황을 시도하는 안무자 박성식의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다시 한 번 빛날 예정이다. 무용수 박성식의 Inside-Out 인천시립무용단의 기획공연 [인사이드 아웃 Inside-Out]은 안무가로서의 능력을 갖춘 단원들의 기량을 밖으로 펼쳐 보이는 기획으로, 신선한 시각과 새로운 춤 언어의 개발을 통해 단체
아시아통신 김성연 기자 | 전남 함평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일상을 보내는 관광객들에게 향긋한 봄꽃 전시로 싱그러운 봄을 선물한다. 함평군은 6일 “‘나에게로 봄’ 전시가 다음달 29일까지 함평 자연생태공원 특별전시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시에서는 ‘애기별꽃’을 비롯한 60여개의 분경 작품들이 선보이며, 아열대 식물관에선 봄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군자란, 킨기아눔, 호주매화, 구즈마니아 체리 등 다양한 봄꽃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함평자연생태공원의 다양한 봄꽃과 꽃나무로 지쳐있던 관람객의 마음을 다독이는 한편, 코로나19로 위축된 문화 분야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함평자연생태공원에는 3월 초부터 다채로운 봄꽃들이 만개해 관람객들이 봄 정취를 물씬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함평에서 아름다운 식물을 감상하시며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