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식품업체들이 지난 11월 1~11일까지 진행된 중국 최대쇼핑 축제인 '광군제'에서 예상외의 좋은 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 삼양식품은 이달 1~11일 중국 광군제 기간 중, 주요 온라인 쇼핑몰인 '징동'과 '알리바바'등에서 85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의 42억원 매출 대비 2배이상 증가한 실적이다. 삼양식품의 간판 수출상품인 불닭복음면은 '징동'의 수입라면 랭킹 1위에 올랐고, '알리바바'에서도 최고의 즉석라면 랭킹 4위에 이름을 올렸다. CJ제일제당 역시 '비비고만두', 국물요리, 죽, 햇반컵밥 등 주력상품을 앞세워 중국에서 5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대비 2,3배 늘어난 실적이다. 비비고만두는 현지 온라인 쇼핑몰 '티몰'에서 만두부문 매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농심은 광군제 당일인 11일 하루에만 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신라면, 안성탕면, 너구리 등 농심대표제품 8종으로 구성한 패키지 상품이 가장 많이 팔렸다. 신라면 봉지 5개입 제품과 김치라면봉지 5개입 제품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삼선전자는 23일, 최첨단 공정인 '5 나노미터 극자외선(EUV)를 활용한 모바일 어츨리케이션 프로세서(AP)'엑시노스'를 통해 중국시장 집중공략에 나섰다고 밝혔다. 삼선전자는 이날, 중국 상하이에서 5나노 EUV를 활용해 제작한 '엑시노스 1080'을 공개했다. 미국 애플이 최근 공개한 '아이폰 12'에 첫 5나노 칩셋을 장착했다고 밝힌데 이어 ,이에 뒤질세라 삼성이 처음으로 중국에서 5나노 칩셋을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5나노 AP인 엑시노스 1080은 최신 모바일 데이터 처리기술을 한 칩에 집약시킨 최신 5G모뎀 통합AP이다.
공모주 일반(개인) 청약자 배정물량이 현행 20% 할당에서 25~30수준까지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자본시장연구원의 이석훈 선임 여구원은 12일 금융투자협회 주초로 열린 금융 토론회에서 이같은 청약제도 개편방향을 설명하면서, 금융위원회는 토론회에서 제안된 의견들 을 종합한 뒤 최종 공모주 청약 개편 최종안을 확정 발료할 계획이라고 말햇다. 이날 토론회는 통상적인 일반 토론회 형식이었지만 사실상, 정부안 발표를 앞두고 마련한 일종의 공청회 성격의 의견 수렴과정이었기 때문에 제안 의견들이 상당분 반영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공모주 청약 과정에서 소액 청약자에 대한 기회가 상당 박탈(제한)됐다는 지적이 많음에 따라 그동안 개인 배정 물량의 조정 작업을 진행해 왔다. 현재 규정에는 공모물량의 20%를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하고, 하이일드펀드와 우리사주 조합원에게 각각 10%와 20%가 돌아가고 나머지는 기관 투자자의 몫이었다.
기업연구개발(R&D) 지원 등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1600억원 규모의 기술혁신펀드가 결성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차 기술혁신펀드 투자금 결성식'을 가졌다. 이날 결성식에서는 1차 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원익투자 파트너스, 포스코 기술투자, SG 인베스먼트 키움인베스트먼크트는 각각 535ㅓ권 규모의 펀드 출연에 서명했다. 이들 펀드 운용사들은 이날부터 3년 간 혁신기업을 발굴해 기업당 30억~50억원규모로 4년 내외로 R&D활동에 투자하게 된다. 기업이연구개발을 통해 이익과 기업가치를 높이게 되면 투자금을 회수하는 구조이다. 1차 펀드는 특히, 그동안 시장에서 투자가 활발하지 못햇던 제조업종 중심으로 투자하게 된다. 기술혁신펀드는 1차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3차에 걸쳐총 5000억원 규모로 조성될 에정이다. 다른 정책 펀드와는 달리 정부 예산이 전혀 투입되지 않는다. 산업부의 R&D자금을 전담하는 은행은 기업은행과 신한은행이다.
대한항공이 서울종로구 송현동 부지를 서울시에 매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땅은 한때 유산처리 문제로 세간의 이목이 쏠린 바있는 요지의 땅이다. 코로나 이후의 경영난 또는 다른 용도의 자금 확보가 필요했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13일, 국회와 업계에 의하면 서울시와 대한항공은 오는 26일 송현동 부지 인근에서 매각조정합의서에 상호 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지난 12일, 국회예결위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 문제와 관련하여 서울시와 대한항공 양측 간의 잠정적 합의가 이미 끝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양측 합의 내용 중에는 이 땅을 LH공사가 우선 사들인 후 내년초까지 매입 현금을 대한항공에 지불한 다음, 적당한 시기에 이 땅을 다시 서울시가 LH로 부터 넘겨받는 (재 매입) 방식 등이 합의 내용에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 복잡한 거래 방식은 현재로서 그 배경을 확인할 수 없지만 이미 송현동 부지의 매각 절차는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오는 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 6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기념식에서 중견련은 대한민국 경제 및 산업발전에 기여한 중견기업인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하고 지속적인 혁신 노력을 통해 성장하는 중견기업들을 선정, '중견기업 성장상'을 전달하기로 했다. 반도체 패키징 전문업체인 네피스와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 기업 '휴온스 글로벌' 등이 주관하는 '기업가 정신 포럼'도 기념식과 병행된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견련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한때, 대한항공이 항공 시장을 독식 했던 시절이 있었다. KAL때 이야기이다. 정치적인 이유 등이 얽히고 설키는 과정에서 아시아나가 탄생됐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고, 예상치 도 못하던 코로나 19 때문에 이번에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설이 부상하고 있다. 향후의 향방은 아직 단정할 수 없지만 그 개연성은 충분히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12일 업계와 금융권에 의하면, 아시아나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결합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같은 사업영역이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뿐만 아니라 경영 합리화에 걸맞는 조합이라고 판단하고 있을 수 있다. 현재 한진그룹이 산업은행의 자금지원을 통해 아시아나를 인수하는 방식이 유력한 방안으로 전해진다. 한진그룹의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한진 칼에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자금을 투자하면, 한진 칼이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 항공 지분 30,77%를 사들이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떠돌고 있으나, 산업은행 측에선 "다양한 옵션 중에 하나일 뿐,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의 3연임이 최종 확정됐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11일 오후 5시 열린 주주총회에서 허행장의 연임을 최종 확정했다. 앞서, 국민은행은 3차례 은행장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허 행장을 단독 후보로 결정하고 검증 작업에 들어 갔었다. 허행장은 2017년 11월 국민은행장으로 선출돼 임기 2년을 마쳤고, 지난해 1년 연임에 성공했었다. 이번 재 연임 확정으로 허행장의 임기는 내년 12월 까지 연장됐다. 3연임에 성공한 허 행장은 1998년 IMF 외환 위기 당시 국민은행에 들어와 여신심사본부 상무, 경영기획그룹 전무, 영업그룹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세계화상(華商)비즈니스 위크'가 12일 ,경남 창원 시에서 개막됐다. 이 행사는 경남도, 창원시, 한국중화총상회가 공동 주최하고, 대통령 직송 전책기획위원회 산하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했다. 동남아시아의 막강한 경제력과 시장 지배력을 지닌 화상(華商)기업과 네트워크를 만들고 수출, 투자유치, 인력 및 기술교류를 목적으로 올해 처음 마련된 행사이다. 싱가포르, 태국, 홍콩, 말레지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10개국의 주요 화상 기업 500곳이 참여했다. 우리나라는 신재생에너지, 항공, 전기 전자, 식품, 소비재, 문화콘텐트, 전문 대기업과 중소기업, 스타트업 기업 등이 참여했다. 창원시는 당초, 아시안 주요 화상기업들을 대거 초청하여 행사를 진행할 계회이었으나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올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행사는 오는 14일까지 이어 진다. 창원컨벤션 센터에 마련된 세계화상BW전용 플랫폼 '오아시스'를 통해 세계 주요 화상기업들과 국내 참여 기업 간의 영상를 통한 투자 및 수 출 상담, 문화 및 정보교류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주최 측은 비대면 행사이긴 하지만 상당한 상담 활동이 전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은행들이 연말을 앞두고 줄줄이 가계대출 한도를 축소하고, 우대금리를 낮추는 등 대출 관리에 나섰다. 때문에 서민들의 대출 여건은 더욱 나빠징 전망이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지난 9일부터 주택관련 대출을 내줄 때 총부채원리금 상환비율(DSR)기준을 한시적으로 강화, 종전의 100%에서 80%를 초과하면 대출을 금지시키고 있다. DSR 이란 소득 대비 갚아야 할 원금과 이자 비율이다. 즉, 가계대출 원리금 상환액을 연간소득으로 나눈 것이다. 연말까지 계속 축소 상태를 이어가기로 했다. 우대금리도 낮췄다. 주요 주택담보 대출 최대 우대금리를 0,4%P, '신나는 직장인 대출'등 고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금리도 0,2%P 낮췄다. 하나은행은 오는 16일부터 일부 주택담보대출 판매를 중단 한다. 한도소진이 임박하자 '모기지 신용보험(MCI)'과 '모기지 신용보증(MCG)'대출 신규 취급을 한시중단 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9월부터, 개인신용대출 한도를 책정할 때 모든 고객에게 DSR 100%를 적용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하나은행과 같은 이유로 MCI와MCG대출 취급을 중단햇다. 지난 달 말부터는 전세자금대출도 일부 중단했다. 국민은행도 KB무궁화신용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