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공연장에서 연주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게 되자 교내 학생들을 위해 학급별 문화예술체험활동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이번 연주회는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현악 4중주단 ‘라벨르 앙상블’과 여성 2중창단 ‘제이소울’을 초청하여 하이든의 ’종달새‘를 시작으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등 친숙한 선율의 클래식 음악과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드라마 ‘국가대표’를 비롯하여 영화 ‘오징어 게임’의 OST 등 다양한 레파토리를 선보이며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연주자들의 재미있는 해설을 통해 학생들은 교과서에서 배운 작곡자와 작품을 더욱 쉽게 이해하였으며, 공연 중 가위바위보 게임과 즉흥 리듬 연주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경산중 1학년 김 모군은 “클래식 연주 악기라고 하면 지루하다는 생각부터 들었는데 귀에 익숙한 선율을 직접 들으니 클래식음악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경산중 2학년의 한 학부모는 “아이가 집에 와서 오늘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연주해서 신나게 따라 불렀다고 하며, 영상으로만 보던 연주에 비해 훨씬 더 감동적이었다고 했다. 학교에서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는 뜻을 전했다.
경산중 교장은 “학생들에게 건전한 공연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인성교육과 더불어 문화 예술의 가치를 스스로 탐구하게 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고 전하며, 학생들이 사회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운영에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