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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시민 갈등 봉합·화합의 상징 ‘익산 신청사’

3일 기공식 개최 공사 첫 삽, 2024년 완공 예정

 아시아통신 박미영 기자 | 익산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자 화합의 상징인 신청사 건립 사업이 첫 삽을 뜨면서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지난 2003년 정밀안전진단 D등급 판정을 받은 지 약 20년만이다.

 

 

시는 그동안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여가와 문화가 깃든, 시민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왔다.

 

 

시는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시민친화적 청사를 건립해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초석으로 삼을 예정이다.

 

 

# 오랜 숙원 해결·지역 발전 초석이 될‘익산 신청사’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익산시 청사가 새롭게 태어난다. 익산시는 3일 본관 뒤편 주차장 부지에서 신청사 건립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 시작을 알렸다.

 

 

익산시는 지난 2007년 신청사 건립을 추진했지만 여러 갈등으로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번 공사 착공은 가장 큰 쟁점 사안이었던 위치 선정으로 인한 지역 간 갈등을 봉합하고 화합으로 이끌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시는 위치 선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의‘노후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을 해법으로 제시하며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신청사 건립을 한 걸음 더 앞당겼다.

 

 

이어 최적의 투자계획을 세우기 위해 노력했다. 총 사업비는 948억원으로 시민들의 열린 공간 조성을 위해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주차장, 편의공간 등이 확대됐다. 재원은 시에서 적립 중인 청사건립기금과 함께 주택도시기금이 활용된다.

 

 

#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익산시 청사, 새롭게 태어난다

 

지난 1970년 건립된 현 청사는 50여년이 경과된 전국에서 가장 낡고 노후된 청사 중 하나였다. 정밀안전진단 D등급 판정으로 구조적 안전성, 열악한 환경 문제 등이 꾸준히 제기됐으며 협소한 공간으로 청사를 분산 운영하면서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어왔다.

 

 

청사 건립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안으로 부상하면서 익산시는 지난 2017년 국토교통부의 노후공공건축물리뉴얼사업을 통해 현 위치에 신청사 건립을 확정했다. 이후 행정절차와 설계 공모, 실시설계 등의 과정을 거쳐 청사 건립을 추진한 지 4년여만에 공사에 착수하게 됐다.

 

 

공사는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본관 뒤쪽 주차장에 신관을 건립해 모든 부서를 입주시킨 후 본관과 의회 건물을 철거하고 다목적홀과 소공원 등을 짓는다. 현 청사 위치에 신청사를 건립하기 때문에 팔봉 종합운동장에 임시청사를 마련하고 11개과, 약 240명의 직원을 이전시켰다. 이 과정에서 남중동 일원 상권 침체 우려와 시민들의 불편함, 임시청사 조성 예산 등을 고려해 임시청사 이전 규모를 최소화했다.

 

 

공사 기간은 총 36개월이 소요될 예상되며 원활하게 진행되면 오는 2024년이면 시민들이 새로운 청사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 ‘역사·문화·여가’어우러진 열린 청사, 익산의 랜드마크 부상

 

익산 신청사는 백제 역사와 문화, 여가 기능이 어우러진 열린 청사로 건립된다. 건축 연면적 4만234㎡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로 건립되며 의회 청사와 시민 편의시설, 지하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건물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공모를 통해 지역의 대표 역사문화유산인 미륵사지 석탑을 형상화한 모형으로 최종 설계됐다.‘자연을 품고 시민과 소통하는 풍경의 숲터’,‘시민 공간 중심으로 열린 커뮤니티의 장’,‘백제고도의 미륵사지 석탑을 담은 미래 역사의 관문’이라는 테마로 내부에는 다목적홀, 시민 회의실, 도서관 등이 들어서고 야외에는 어울림마당, 솔숲공원, 시민정원, 사계정원, 가족마당 등 시민들의 쉼터가 다양하게 담길 예정이다.

 

 

시민친화적 청사로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기도 했다. 수십여 차례에 걸친 설문조사, 주민편의시설 선호도 조사, 토론회, 찾아가는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약 2천500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의견을 제시했다.

 

 

시민들을 위한 공간인 만큼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차장 규모도 확대했다. 규정상 도심 청사의 경우 주차장 규모가 지하 2층, 법적 설치 규모의 2배 이내에서 설치돼야 한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신청사 부지 내에 지상 52면, 지하 431면 등 총 483면을 계획했으며 제2청사 인근에 265면 규모의 주차타워를 건립하기로 했다.

 

 

시민들을 위한 행정 서비스 공간이자 누구나 이용하고 즐기는 친화공간이 될 익산 신청사는 문화와 여가, 휴식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의 명실상부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재생·신청사 건립’기대효과 UP, 원도심 활력 불어넣는다!

 

신청사 건립과 함께 일대에 진행 중인 도시재생 사업은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로 원도심의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청사 일원 16만490㎡를 대상으로 추진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오는 2023년까지 모두 167억 원이 투입돼 주민들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각종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역특화 상생 거점이 조성되고 수요 맞춤형 주거·복지플랫폼, 거버넌스 등이 원활하게 구축되면 신청사와 함께 남중동 일대 노후된 원도심 상권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시장은“익산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신청사 건립 공사를 원활하게 진행해 지역의 변화와 발전의 밑바탕이 되도록 하겠다”며“시민들이 누구나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시민친화적 열린 공간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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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미술관, 2025 수원 E:음 공유학교 '닥터 레나의 광교 실험실' 운영 "예술과 디지털 기술이 만난 교육"
[아시아통신]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은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과 협력하여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과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2025 수원 E:음 공유학교 '닥터 레나의 광교 실험실'을 오는 8월부터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운영하며 참가자를 모집한다. 수원 E:음(이음) 공유학교는 경기도교육청의 '경기공유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교육자원을 활용해 학생 개인의 특성과 흥미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지역교육협력 플랫폼이다. 수원시립미술관은 지난해 수원교육지원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실현’과 ‘지역 교육력 제고’를 목표로 예술 기반의 창의융합 교육을 추진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미래 미술관’과 ‘디지털 아카이빙’을 주제로 한 '닥터 레나의 광교 실험실'과 예술과 생태를 미시적으로 탐구하는 '뚜벅이 탐사단'이 진행될 예정이다. '닥터 레나의 광교 실험실'은 8월 5일부터 9월 27일까지 총 5회차에 걸쳐 운영되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참여 학생들은 전시 관람을 시작으로, 3D 스캔을 활용한 나만의 컬렉션

구리시의회 김성태 부의장, 시민행복을 목표로 한 변화로 도시의 미래 이끌어야
[아시아통신] 구리시의회 김성태 부의장은 6월 18일 제350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집행부(백경현 시장)를 대상으로 시정질문을 했다. 김성태 부의장은 “도시행정의 최종 목적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더 안정되고, 더 건강하며, 더 의미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무엇을 바꿔야 하는가’‘어떻게 함께 갈 것인가’를 시민과 함께 묻고자 한다”는 말로 시정질문을 시작했다. 이어 김 부의장은 ▲활용되지 않고 있는 공공시설의 활용계획 및 유휴공간 재생을 통한 복합공공시설로의 전환 계획 ▲규제개혁 대응체계 구축 및 적극행정 실천 ▲관광정책에 대한 미래 방향과 대외 협력전략 ▲야간 경관 개선을 통한 관광 콘텐츠 도입과 문화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혁신 방안 ▲서울 편입 추진 방향과 대외 협의 현황 및 시민 공감대 형성 방안 ▲완료 공약의 시민 체감도에 대한 조사 여부 및 시장의 견해 ▲구리시 공직 내부의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한 시장의 리더십과 조직문화에 대한 철학 등 시정 전반의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주제로 질문을 이어갔다. 김성태 부의장은 “시민의 삶을 지키는 길은 언제나 무겁고도 조심스러우며,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