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보급될 신품종 중‘진율미’는 황색에 육질이 부드럽고 수량이 많으며 덩굴쪼김병에 강해 재배 안정성이 뛰어난 밤고구마 품종으로 전국적으로 재배의향이 높은 품종이다.
‘호감미’는 생육일수가 130일 정도로 충분한 기간이 필요하지만 아물이(큐어링) 처리 후 13℃ 또는 16℃에서 저장했을 때 8개월 이상 저장해도 부패율이 5% 미만으로 저장성이 좋고, 단맛이 강한 식감이 부드러운 호박고구마다.
분양신청 기간은 12월 6일부터 12월 30일까지이며,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각 지역 선도 농업인들에게 우선 공급할 방침이다.
또한, 도내 재배의향이 증가하고 있는 소담미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조직배양 씨고구마를 공급할 계획이다.
충북의 고구마 재배면적은 1,696ha 생산량은 25,983톤 정도로 전국에서 일곱 번째로 많이 재배되고 있다.
베타카로틴 등 기능성물질이 풍부한 웰빙, 다이어트식품으로 소비가 매년 증가하여 꾸준히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일반 씨고구마를 매년 묘종으로 심을 경우 각종 바이러스 감염과 연작장해로 인해 덩굴쪼김병 등의 병 발생과 수량감소로 이어져 고구마 농가에겐 큰 걸림돌이었다.
이번 보급되는 신품종 씨고구마와 내년에 보급될 조직배양묘 공급사업은 고구마 농가의 고품질 우량묘 대체로 이어져 생산성 향상은 물론 고품질 고구마 수확에 좋은 결과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이재선 전작팀장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신품종 조기 보급을 위해 농촌진흥청과 협력하여 2품종에 대해 우선 공급을 추진하게 되었다”라며, “현장에서 재배 후 품질과 소비자 선호도 결과를 통해 문제점 보완하여 농가소득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