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자는 1인 청년가구로,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에서 여러 차례 가정방문과 연락을 시도해 어렵게 연락이 닿았고,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음을 파악한 후 다양한 복지서비스 혜택이 있음을 안내했고 면사무소 방문이 예정됐던 대상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자가 복지서비스 신청을 재차 안내하기 위해 통화하던 중 대상자가 자살을 암시하는 얘기를 하며 112에 절대 신고하지 말 것을 당부하자, 옆에서 지켜보던 다른 직원이 상황이 좋지 않음을 감지하고 메모지로 통화내용을 공유하며 휴대폰으로 112에 신고했다. 휴대폰 위치추적 후 지구대에서 출동한 현장은 차 안에서 번개탄에 불을 지펴놓은 상태로 위급한 상황이었다.
대상자는 다행히 의식이 있는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 조치됐으며, 건강상 큰 문제 없이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원 대덕면장은 “대상자의 심신이 안정되는 대로 안성시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예정이며, 긴박한 상황임에도 협업하며 침착하게 대처한 직원이 이번 사고를 막았다”며, “동절기에 힘들고 외로운 면민들이 없도록 더욱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