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그동안 한파에 대비해 매년 5,000여개의 노후 계량기를 교체했고 고지대 저수압 지역인 삼방리 등 52개소에 대한 상수관로 동결 방지 이토변을 설치했다. 또한 겨울철 누수 및 계량기 동파 등에 대비해 긴급복구반을 5개 권역으로 나누고 총 63명의 복구 요원을 배치, 산발적인 사고 발생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 권역별 담당구역은 12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복구·보강작업을 실시한다.
수도계량기는 대부분 건축물의 취약한 곳에 설치돼 있고 관리에 소홀해질 수 있어 동파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계량기함의 틈새를 밀폐하고 내부에 헌 옷 등의 보온재를 꼼꼼히 채워야 한다. 또, 수도꼭지를 열어 물을 조금씩 흐르도록 하는 것이 좋다. 시는 이 같은 동결 · 동파 예방법 등을 수도요금 고지서, 파주시 홈페이지, 버스안내판, 수질 전광판을 활용, 시민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한편, 환경부가 지난 10월 발표한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 결과, 파주시에서 수돗물을 그대로 먹거나 끓여서 먹는 비율은 49.5%로 상수도에 대한 신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영일 상수도과장은 “시민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도록 겨울철 상수도 동파 예방 및 복구 대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