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2.3% 상승했다. 2017년 8월 2.5% 상승을 기록한 이래 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4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4월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107.39(2015년 = 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식품 등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 상승해 2017년 9월 기록한 2.8% 이후 3년 7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작황부진과 조류인플루엔자(AI)여파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두자릿수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국제유가가 석유류, 공업제품 가격까지 밀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