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지난 1분기에 약 1조 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1조원대를 넘어선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시장 예상치 1조 원을 크게 뛰어넘는 '깜짝실적' 어닝서프라이즈이다. 주력사업인 석유화학과 자동차 배터리 사업실적이 모두 기대보다 훨씬 좋았다. LG화학은 올 1분기 매출 9조6,500억원에 영업이익1조 4,081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이다. 이간은 어닝서 프라이즈는 석유화학 사업이 날개를 달았기 때문이다. 전체 영업이익의 70%인 9,838억원이 석유화학 쪽에서 발생했다. 미국 텍사스지역 강타한 '북 극한파'로 이 지역의 석유단지들이 가동을 멈추면서 반사적으로 LG화학의 주력 제품들의 매출이 급증한 것이다. 여기에 LG화학 100% 자회사인 LG에 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업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면서 큰 힘을 보탰다.